Login

퍼즐보다 뇌에 좋은 자극··· 신경과 의사가 꼽은 ‘치매 예방 습관’은?

장가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9-04 09:49



 

퍼즐이나 독서보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는 것이 뇌를 더 활발하게 쓰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신경과 더글러스 샤르 교수는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를 통해 뇌를 자극하는 데 특히 좋은 활동으로 ‘사회적 교류’를 꼽았다. 그는 “사람과 대화할 때는 상대의 반응을 살피고 말을 듣고 정보를 처리하며, 기억을 꺼내 이야기를 이어가야 한다”며 “상대의 말에 맞춰 빠르게 판단하고 반응하는 과정에서도 뇌가 계속 작동한다”고 말했다.

 

◇스도쿠보다 ‘사람과 대화’··· 여러 뇌 기능 동시에 사용

뇌 건강을 위해서는 한 번 새로운 활동을 하는 것보다 꾸준히 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를 계속 사용해야 신경세포 사이 연결이 만들어지고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신경과학에서는 ‘인지 예비력’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쉽게 말해 노화나 질환으로 일부 뇌 기능이 떨어지더라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뇌의 여력을 뜻한다. 뇌세포 사이 연결이 풍부할수록 인지기능 저하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 샤르 교수는 이런 인지 예비력을 키우는 데 사회적 교류가 특히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대화는 기억, 이해, 판단, 반응 등 여러 뇌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게 하기 때문이다.

 

스도쿠 같은 퍼즐, 독서, 미술, 음악, 운동, 새로운 언어 배우기 등도 뇌를 자극하는 좋은 활동이다. 반대로 TV를 오래 보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별생각 없이 계속 넘기는 등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간은 줄이는 것이 좋다. 대화나 학습처럼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활동보다 뇌를 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샤르 교수는 “뇌 건강 관리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며 “특히 중년이나 그 이전부터 관리하면 인지 예비력을 키워 기억력 문제가 나타나는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만성질환·식사·운동도 함께 관리해야

뇌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습관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먼저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잠들기 전에는 방을 어둡게 하고 TV를 끄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도 관리해야 한다. 이런 질환이나 상태는 뇌혈관 건강에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인지기능 저하 위험과 관련될 수 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 관리도 중요하다.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중력, 판단력,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식사는 과일, 채소, 식물성 기름을 충분히 먹고 붉은 고기, 가공당 섭취를 줄이는 지중해식 식단을 참고할 수 있다. 운동은 한 가지에 치우치기보다 여러 종류를 골고루 하는 것이 좋다. 샤르 교수는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스트레칭, 균형 운동을 함께 할 것을 권했다. 각각 다른 방식으로 몸과 뇌를 사용하게 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를 기록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식사, 수면, 운동, 사회활동,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을 꾸준히 확인하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건강 이상을 일찍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내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를 받을 ‘한양의 수도 성곽’ 중 핵심인 한양도성의 낙산 구간. 조선시대 도성 안팎의 생활상을 현대에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한 달간 경고·티켓만 1300건
▲라임 전동킥보드. 밴쿠버 경찰이 전동킥보드 안전 단속을 벌여 한 달 동안 경고와 과태료 부과 등 총 1300건에 가까운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위반 사항은 헬멧...
하원에 문제를 제기해 법률로 규정 바꿔야
▲ 프랭크 카푸토 보수당 의원. /PC 아동 살해범이 보호자 없이 가석방된다는 소식에 BC주 의원이 분노하며, 연방 정부에 관련 규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말 종신형을...
원주민 지분 최대 20% 검토
민영화 땐 항공료 인상 우려
캐나다 정부가 대형 공항 민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민(First Nations)이 최대 2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2026 ‘글로벌 브랜드’ 부문 대상
자체 브랜드 ‘소주 스프리츠’ 주목
▲지난 2일 서울 한국경제빌딩 다산홀에서 열린 ‘제3회 2026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선양 회장은 앞줄 왼쪽에서 7번째. 캐나다...
밴쿠버는 사계절이 아름답다. 봄에는 수만 그루의 벚나무가 분홍빛으로 물들고, 여름에는 맑고 화창한 날씨가 초록의 나무와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더한다. 가을에는 도시 전체가 알록달록...
무소속 신인 후보와 현직 의원··· 주요 공약 정리
▲버나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넷 혜린 리 후보(왼쪽)와 빅토리아 시의원 재선에 나서는 수잔 김 후보.2026년 BC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가운데 버나비와 빅토리아에서 시의회에...
전자기기 사용 위반, 368불
벌금 사망률도 크게 증가해
▲ /BCHPBC 고속도로 순찰대(BCHP)가 부주의 운전 및 탑승자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 캠페인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달에 발부된 위반 티켓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많았다고 밝혔다....
상반된 정책으로 치열한 경쟁
부동표 투표율 높이는 게 관건
▲ 피트 프라이 후보(좌)와 켄 심 후보(우). /ABCV·GP밴쿠버 시장 선거에서 녹색당(GP)의 피트 프라이 후보와 켄 심 현 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펄스...
캐나다 10개 주 중 7곳, 경제지표 하위 10위권
캐나다 대부분의 주(州)가 경제성과와 생활수준 측면에서 미국 주들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근로소득, 민간부문 일자리, 노동생산성 등을 비교한 결과다....
소득세 공제 한도 3만2000달러로 인상
연평균 2000불 절약 효과 볼 것
▲ BC 보수당 로른 도어크슨 임시 대표BC 보수당 로른 도어크슨 임시 대표가 8일 써리에서 향후 보수당 집권 시 대다수 근로자의 주 소득세를 연간 최대 1000달러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일자리 6만8000개 ↓··· 실업률 6.5%로↑
8월 이어 두 달째··· 교육·보건·제조업 위축
캐나다 고용시장이 두 달 연속 위축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했다.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졌던 고용 증가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흔히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살이 덜 찐다’고 한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말을 많이 하는 습관이 실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까?...
  다른 사람을 돕는 데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일수록 실제 나이에 비해 뇌가 젊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상대방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위로하는 등...
▲/Rea Park버나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아 박(Rea Park) 후보가 한인 어르신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박 후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사전투표장을 찾은 한인...
음주 운전 사실 확인 돼
목격자, 트럭으로 도주 차량 막아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할머니와 11개월 된 손자를 치고도 그대로 도주한 BC주 뺑소니 운전자에게 2년 징역형과 18개월의 보호관찰이 구형됐다. 카일 니콜라스 루카(31)는 지난 2024년 4월...
연방정부, 20억 달러 규모 지원 프로그램 발표
연방정부가 주택 난방비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전국 히트펌프(냉난방 장치)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가구 소득에 따라 전기 히트펌프 구입·설치...
부모에 잘못된 확신 심어줄 수 있어
자살·자해 알림 기능 작동하지 않아
▲ /OpenAI커먼센스미디어(CSM)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청소년용 챗GPT( ChatGPT)제품에 포함한 일부 안전장치가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아 해당 챗봇이 어린이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고위험군, 접종 미루지 말아야
알림 서비스는 다음 달 초까지 유지
BC주가 올가을 백신 접종 프로그램 예약을 13일부터 시작한다. BC주 보건 책임자인 보니 헨리 박사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및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무료...
수입 보충이 주목적··· 주당 13시간 일해
높은 생활비와 늘어나는 빚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캐나다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업에 나서고 있다. 법인 설립 및 사업자 등록 플랫폼인 오너(Ownr)가 의뢰하고, 여론조사...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