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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시간대 표기 바뀐다··· 새 코드 ‘PCT’ 도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9-17 11:51

기존 PST·PDT 대신 사용



BC주가 연 2회 이뤄지던 시간 변경을 폐지한 데 이어, 새로운 시간대 코드인 ‘PCT(Pacific Time)’를 공식 도입했다.

PCT는 ‘퍼시픽 타임(Pacific Time)’을 뜻하는 약어로, 기존에 사용해온 PST(태평양 표준시) 또는 PDT(태평양 일광절약시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BC주는 지난 3월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연 2회 시계 변경을 폐지하고, 연중 같은 시간대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매년 11월 1일을 전후해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리는 ‘폴백(fall back)’도 올해부터는 시행되지 않는다.

연중 일광절약시간제를 유지하는 방안은 지난 2019년부터 논의돼 왔다. 당시 실시된 주민 설문에는 22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93%가 연중 동일한 시간대 유지에 찬성했다.

다이애나 깁슨 시민서비스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연중 시간대를 유지하면 전반적인 건강 개선과 가족들의 생활 리듬 변화 감소, 일정 관리 간소화, 겨울철 저녁 시간대의 일조시간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깁슨 장관은 이어 “지난 3월 이비 주수상이 BC주의 마지막 ‘스프링 포워드(spring forward)’ 시간 변경을 발표했다”며 “PCT라는 세 글자 약어는 다른 주에서 사용하는 시간대 표기 방식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시간 변경이 사라지면서 수면 패턴의 변화가 줄어들고, 저녁 시간의 채광이 늘어나 여가 및 야외활동 시간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 활동 증가도 기대되는 효과로 꼽았다.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의 행정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주정부는 매년 시간 변경에 맞춰 시스템을 재설정해야 하는 사업체들이 앞으로는 관련 시스템을 다시 프로그래밍해야 하는 일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BC주 북부와 남동부 일부 지역에서 적용되고 있는 기존의 현지 산악시간(mountain time) 운용 방식에는 이번 변경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이번 PCT 도입으로 BC주는 캐나다에서 사용되는 여러 시간대 코드 체계에 합류하게 됐다. 캐나다에서는 YST, ABT, MST/MDT, CST/CDT, EST/EDT, AST/ADT, NDT 등의 시간대 코드가 사용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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