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가정 평균 소득 5만9900달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5-13 00:00

부메랑 키즈 가정이 가장 고소득층
캐나다 국내 2인 이상 가정 납세 후 평균소득이 2003년 5만9900달러로 집계돼 2002년 6만400달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지난 5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면 평균가정 소득이 03년 들어 사실상 정체됐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평균가정소득은 연 3.2%씩 상승해 왔다. 2003년 납세 후 개인 소득(투자 및 연금소득 포함)은 평균 2만5600달러다.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인 가족은 3인 이상 근로가정으로 평균 8만5900달러를 벌어들였다. 3인 이상 근로가정은 부모와 함께 사는 20~30대 성인 자녀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캐나다 국내에서 이른바 ‘부메랑 키즈(Boomerang Kids)’로 불리는 이들은 한국에서는 ‘둥지족’, ‘캥거루족’ 등으로 칭해진다. 부메랑 키즈는 교육 후 사회 진출을 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원인은 높은 주거비용, 경력자 우대로 인한 X세대 취업난이 지적되고 있다. 부부로만 이뤄진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 평균 소득은 6만3800달러로 이들 그룹은 동거가정을 포함할 경우 캐나다 국내에서는 가장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여성 홀로 자녀를 양육하기가 힘든 것은 캐나다에서도 마찬가지다. 싱글맘 가정은 평균 소득 3만 달러로 20만8000명, 또는 전체 싱글맘 38%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돼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이다. 싱글만 소득은 노인 보다는 약간 높은 편이나 자녀 양육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생활고를 체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캐나다에서 65세 이상 노년은 약 45% 가량을 정부가 책임져 준다. 그러나 나머지 절반은 개인이 책임져야 할 몫이다. 65세 이상 노인 가정은 평균 4만3800달러 소득을 벌어 들였다. 통계청은 “노인들이 RRSP 또는 사설연금 투자나 직접 근로를 통해 벌어들인 소득은 2만3000달러 정도이며 나머지 2만900달러는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이라고 설명했다. BC주 평균가정 소득은 6만1700달러로 평균 소득세는 1만1200달러를 납부했다. 정부지원은 평균 7700달러를 받아 납세 후 소득은 5만8200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정부지원은 각종 세금환불과 고용보험(EI), 캐나다연금(CPP) 수령액, 의료보험지원 등을 평균으로 나눈 것으로 실제 근로 가정은 이보다 훨씬 적은 지원을 받는다. BC주 소득은 캐나다에서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BC주내 저소득층 비율은 11.6%로 캐나다 국내 유일하게 2자리 비율을 기록해 빈부격차가 심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캐나다 국내 저소득층 비율은 평균 8.4%이다. 온타리오(7만3200달러)와 알버타(7만2000달러)는 캐나다에서 가장 평균소득이 높았으며, 반면에 뉴펀들랜드(4만4300달러)와 PEI(4만8000)는 가장 낮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BC주 평균 가정소득 (납세 후/정부지원 포함, 2003년) 분류 | 소득 ($) | 비고 독신 개인 | 2만5100 독신 남성 | 2만7700 독신 여성 | 2만2700 기혼 무자녀 1인 근로 | 5만400 기혼 무자녀 2인 근로 | 6만3900 |딩크족 기혼 유자녀 1인 근로 | 4만7400 기혼 유자녀 2인 근로 | 7만100 |맞벌이 가정 기혼 유자녀 3인 근로 | 8만4900 |부메랑 키즈 홀아비 (65세 미만) | 5만500 홀어미 (65세 미만) | 2만6000 노인 (65세 이상) 부부 | 4만3300 독거 노인 남성 | 2만5500 독거 노인 여성 | 2만2500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