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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상승에 ‘팁’ 줄어…서비스업 종사자 울상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10-07 11:42

전국적으로 67% 감소··· 온타리오주는 72% 줄어





경제적 압박으로 캐나다인들이 외식을 줄일 뿐만 아니라, 팁을 주는 데도 인색해지고 있다. 


노바스코샤주(NS) 다트머스 소재 위스키스 라운지(WLD)의 샘 몰로이 매니저는 팁을 주는 사람도 줄고 매출도 감소했는데, 사람들이 지금 당장은 팁을 줄 여유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차노이스 파스타(Chanoey’s Pasta)의 주인인 캐서린 파울리노 또한 작년과 비교해 팁 문화가 실제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팁이 50~60% 정도 감소한 것 같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대서양(AC) 연안 지역 서비스업 종사자의 60%가 지난 2년간 팁이 줄었다고 답했다. 전국적으로는 67%가 감소했는데, 온타리오주 노동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팁을 받는 노동자의 72%가 수입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43%는 임대료와 식료품비 등 필수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팁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의존도는 대서양 연안 지역과 BC주에서 51%로 가장 높았다.


몰로이는 팁이 비용과 지출을 감당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토론토에 본사를 둔 기업용 자동 팁 관리 및 급여 시스템 제공업체인 액추얼(Actual)을 대신해 여론조사기관인 앵거스 리드(Angus Reid)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현재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캐나다 성인 506명이 참여했다.


액추얼의 아프신 무사비안 CEO는 업계가 팁 불황에 빠졌으며, 이로 인해 근로자들의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사비안은 소비자들이 계산서에 팁이 추가된 것에 불만을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팁을 주는 개인, 직원, 사업체들도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팁 분배 방식에 대한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응답자의 90%는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팁이 어떻게 분배되는지 알고 있다고 답했는데, 특히 대서양 연안 지역에서는 96%로 투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스코샤 레스토랑 협회(RANS)의 나타샤 체스트넛은 팁은 우리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고객들이 팁을 덜 주는 이유는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대다수의 손님이 기꺼이 팁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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