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만 달러 무이자 대출
청년 채용 기업엔 세액공제도
청년 채용 기업엔 세액공제도
BC NDP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내놨다.
지난달 조기 총선을 발표한 BC NDP는 재집권할 경우 5억 달러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기금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만 달러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대출 기간은 최대 72개월로, 최근 산불 피해를 입었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영향을 받은 소상공인의 회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BC NDP는 또 기업들이 캐나다산 제품을 구매하고 미국 이외의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연간 600만 달러 규모의 ‘확대 시장조사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별 맞춤형 상담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비 수상은 보도자료를 통해 “소상공인은 지역사회를 활기차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역 스포츠팀과 커뮤니티 행사를 후원하고 젊은이들에게 첫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소상공인들은 높은 비용과 빠듯한 수익 구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불공정한 관세와 최근 발생한 산불로 그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C NDP는 ‘청년 채용 세액공제(Youth Hiring Tax Credit)’ 신설도 공약했다. 18~30세 청년을 채용해 생애 첫 정규직 일자리로 12개월간 고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달러의 환급형 세액공제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BC 기업들은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소비 위축, 높은 금리, 주택시장 침체, 1차 관세 부과,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등에 이어 최근 다시 관세 부담까지 겹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캐나다자영업연맹(CFIB) 조사에서는 BC 기업의 56%가 창업을 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CFIB는 BC 기업들이 직면한 주요 부담으로 세금 및 규제 비용, 인건비, 연료비 등을 꼽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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