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0개 주 중 7곳, 경제지표 하위 10위권
캐나다 대부분의 주(州)가 경제성과와 생활수준 측면에서 미국 주들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근로소득, 민간부문 일자리, 노동생산성 등을 비교한 결과다.
프레이저연구소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들의 경제성과는 1999년 이후 미국 주들과의 비교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2024년까지의 최신 자료를 토대로 캐나다 10개 주와 미국 50개 주의 경제지표를 비교했다.
1999년에는 경제성과 하위 10개 지역에 캐나다 주 6곳이 포함됐지만, 2024년에는 7곳으로 늘었다. 특히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앨버타주도 1999년 7위에서 2024년 25위로 하락했다. 순위가 떨어졌지만 앨버타는 여전히 캐나다 주 가운데 1위였으며, 전체 60개 주 가운데 상위 절반에 든 유일한 캐나다 주였다.
1인당 GDP 비교에서는 뉴욕주가 13만447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앨버타는 7만4907달러로 25위에 올랐다. 서스캐처원은 7만921달러로 35위를 기록해 플로리다주를 근소하게 앞섰다.
BC주는 6만131달러로 49위에 그쳤다. 온타리오는 51위, 뉴펀들랜드앤래브라도는 52위, 퀘벡은 55위, 매니토바는 56위였다. 뉴브런즈윅은 4만6467달러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와 노바스코샤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득 지표에서도 캐나다 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2024년 기준 모든 미국 주의 중위 근로소득이 모든 캐나다 주보다 높았으며, 캐나다 10개 주는 모두 이 지표에서 하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조사 기간 중 중위 근로소득이 감소한 지역은 캐나다와 미국을 통틀어 앨버타가 유일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에서도 캐나다는 미국에 뒤처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주 가운데 5곳을 제외한 나머지 주의 생산성 증가율이 캐나다 모든 주보다 높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2024년까지 노동생산성이 감소한 유일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전문은 프레이저연구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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