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짜니까 물 더 부어야지”··· 라면 끓일 때 흔히 하는 ‘위험한 착각’

김경림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10-13 09:56



 

라면을 덜 짜게 먹으려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붓는다. 국물이 싱거워지니 나트륨도 덜 먹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같은 양의 스프를 넣고 국물까지 모두 마신다면 섭취하는 나트륨 총량 자체는 줄지 않는다. 물이 늘어나면서 국물 속 나트륨 농도만 낮아질 뿐이다. 라면의 나트륨을 실제로 줄이려면 물의 양보다 스프를 얼마나 넣고 국물을 얼마나 먹느냐가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000mg 미만으로 권고한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혈압이 올라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다. 실제 시중의 주요 국물라면 한 봉지만 먹어도 하루 권고 상한의 80~90%에 이르는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국물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보면 삼양식품 ‘삼양라면 매운맛’은 한 봉지에 1730mg, 팔도 ‘남자라면’은 1750mg이다.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과 ‘진라면 순한맛’은 각각 1760mg이고, 농심 ‘신라면’은 1790mg이다. 대부분이 WHO 권고량에 육박한다. 즉, 특정 제품으로 바꾼다고 해서 나트륨 섭취량을 크게 줄이기는 어렵다. 제품을 바꾸는 것보다 먹는 방법에 변화를 주는 게 빠르다.

 

라면의 나트륨을 줄이려면 우선 분말스프를 전부 넣지 않는 방법이 있다. 스프 사용량 자체를 줄이면 조리할 때 음식에 들어가는 나트륨 양도 줄어든다.

 

반면 같은 양의 스프를 넣은 뒤 물만 더 붓는 것은 나트륨 총량을 낮추는 방법이 아니다. 물을 늘리면 국물이 싱거워져 덜 짜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스프를 통해 들어간 나트륨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국물을 끝까지 모두 마신다면 결국 비슷한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짠맛이 부족하다면 스프를 더 넣기보다 대파, 마늘, 후추, 고춧가루처럼 향과 맛을 더하는 다른 재료를 활용하는 게 좋다.

 

또한 국물을 일부러 남기는 게 중요하다. 학술지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Food and Cookery Science)’에 따르면 나트륨 1790mg으로 표시된 라면 한 봉지(120g)를 일반적인 방법으로 조리해 측정했을 때, 면에서는 863.7mg, 국물에서는 1026.8mg의 나트륨이 검출됐다. 측정된 전체 나트륨의 약 54%가 국물에 있었다.

 

김치·단무지처럼 나트륨이 많은 반찬도 가능한 한 적게 곁들이는 게 좋다. 대신 라면에 채소를 넣으면 칼륨 섭취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시금치, 감자, 버섯, 애호박, 청경채 등이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차 진료 클리닉 20곳 설치
저녁·주말까지 진료 확대
BC NDP가 응급실 대기 시간을 줄이고 BC주 전역의 환자 치료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1차 의료 플랫폼을 발표했다.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팀 기반 1차 진료 클리닉 20곳을...
  라면을 덜 짜게 먹으려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붓는다. 국물이 싱거워지니 나트륨도 덜 먹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같은 양의 스프를 넣고 국물까지 모두 마신다면 섭취하는 나트륨...
  건강하고 젊은 외모를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쌓이면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외모도 쉽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가수 성시경...
▲ 내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를 받을 ‘한양의 수도 성곽’ 중 핵심인 한양도성의 낙산 구간. 조선시대 도성 안팎의 생활상을 현대에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한 달간 경고·티켓만 1300건
▲라임 전동킥보드. 밴쿠버 경찰이 전동킥보드 안전 단속을 벌여 한 달 동안 경고와 과태료 부과 등 총 1300건에 가까운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위반 사항은 헬멧...
하원에 문제를 제기해 법률로 규정 바꿔야
▲ 프랭크 카푸토 보수당 의원. /PC 아동 살해범이 보호자 없이 가석방된다는 소식에 BC주 의원이 분노하며, 연방 정부에 관련 규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말 종신형을...
원주민 지분 최대 20% 검토
민영화 땐 항공료 인상 우려
캐나다 정부가 대형 공항 민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민(First Nations)이 최대 2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2026 ‘글로벌 브랜드’ 부문 대상
자체 브랜드 ‘소주 스프리츠’ 주목
▲지난 2일 서울 한국경제빌딩 다산홀에서 열린 ‘제3회 2026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선양 회장은 앞줄 왼쪽에서 7번째. 캐나다...
밴쿠버는 사계절이 아름답다. 봄에는 수만 그루의 벚나무가 분홍빛으로 물들고, 여름에는 맑고 화창한 날씨가 초록의 나무와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더한다. 가을에는 도시 전체가 알록달록...
무소속 신인 후보와 현직 의원··· 주요 공약 정리
▲버나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넷 혜린 리 후보(왼쪽)와 빅토리아 시의원 재선에 나서는 수잔 김 후보.2026년 BC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가운데 버나비와 빅토리아에서 시의회에...
전자기기 사용 위반, 368불
벌금 사망률도 크게 증가해
▲ /BCHPBC 고속도로 순찰대(BCHP)가 부주의 운전 및 탑승자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 캠페인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달에 발부된 위반 티켓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많았다고 밝혔다....
상반된 정책으로 치열한 경쟁
부동표 투표율 높이는 게 관건
▲ 피트 프라이 후보(좌)와 켄 심 후보(우). /ABCV·GP밴쿠버 시장 선거에서 녹색당(GP)의 피트 프라이 후보와 켄 심 현 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펄스...
캐나다 10개 주 중 7곳, 경제지표 하위 10위권
캐나다 대부분의 주(州)가 경제성과와 생활수준 측면에서 미국 주들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근로소득, 민간부문 일자리, 노동생산성 등을 비교한 결과다....
소득세 공제 한도 3만2000달러로 인상
연평균 2000불 절약 효과 볼 것
▲ BC 보수당 로른 도어크슨 임시 대표BC 보수당 로른 도어크슨 임시 대표가 8일 써리에서 향후 보수당 집권 시 대다수 근로자의 주 소득세를 연간 최대 1000달러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일자리 6만8000개 ↓··· 실업률 6.5%로↑
8월 이어 두 달째··· 교육·보건·제조업 위축
캐나다 고용시장이 두 달 연속 위축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했다.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졌던 고용 증가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흔히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살이 덜 찐다’고 한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말을 많이 하는 습관이 실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까?...
  다른 사람을 돕는 데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일수록 실제 나이에 비해 뇌가 젊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상대방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위로하는 등...
▲/Rea Park버나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아 박(Rea Park) 후보가 한인 어르신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박 후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사전투표장을 찾은 한인...
음주 운전 사실 확인 돼
목격자, 트럭으로 도주 차량 막아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할머니와 11개월 된 손자를 치고도 그대로 도주한 BC주 뺑소니 운전자에게 2년 징역형과 18개월의 보호관찰이 구형됐다. 카일 니콜라스 루카(31)는 지난 2024년 4월...
연방정부, 20억 달러 규모 지원 프로그램 발표
연방정부가 주택 난방비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전국 히트펌프(냉난방 장치)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가구 소득에 따라 전기 히트펌프 구입·설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