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버타주 분리주의 진영과 캐나다 잔류 진영이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가운데, 사전 투표 첫날 주민 17만45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선거관리위원회(EA)는 5일간의 사전 투표 첫날에 총 17만4532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주 총선 사전 투표에서는 하루 평균 15만1727명의 앨버타 주민이 투표했다.
EA가 이미 승인한 약 41만8000표의 우편 투표 용지를 고려할 때, 19일에 실시될 주민투표의 초기 투표율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리주의 진영과 친캐나다 진영 모두 유권자들을 자기편으로 설득하는 데 집중하던 것에서 이제는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이끌어내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영원한 캐나다인(Forever Canadian)’ 캠페인을 주도해 온 토마스 루카슈크 전 앨버타주 장관은 19일 투표일을 앞두고, 약 1만8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카슈크는 앨버타 주민은 캐나다인이라는 사실에 매우 열정적이므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이 놀랍지 않으며, 그들은 캐나다인이라는 사실에 얼마나 자부심을 느끼는지 누군가에게 증명해야 한다는 것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과 캐나다의 나머지 주에게 앨버타주가 연방의 약한 고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루카슈크는 또한 분리주의 성향의 유권자들이 매우 의욕적이며,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라면 깨진 유리 조각 위를 기어갈 정도지만, ‘영원한 캐나다인’은 유권자들을 파악하고 그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 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 조사에 따르면, 앨버타주 주민 응답자의 70%가 캐나다에 남기를 원했으며, 독립 주민투표를 원하는 응답자는 20%에 불과했고, 실제로 분리 독립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사람은 14%에 그쳤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대다수(76%)가 투표 용지에 여러 질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62%는 10개 질문 모두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민투표에는 정부 발의 질문이 총 10개 있는데, 대부분 이민 및 헌법 문제와 관련되어 있으며, 독립 주민투표 가능성에 관한 질문은 단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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