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실시된 BC 주의회 선거 개표 결과 밴쿠버 조선일보가 특별 취재했던 4개 선거구에서는 자유당과 신민당이 각각 2석씩을 얻어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이아인 블랙(포트무디-웨스트우드) 자유당 후보, 해리 블로이 자유당 후보(버퀴틀람), 라즈 코우헨(버나비-에드먼즈) 신민당 후보, 마이크 판워스(포트 코퀴틀람-버크 마운틴) 신민당 후보가 당선됐다.
부동표가 많았던 버나비와 코퀴틀람 지역구의 후보들에게는 손에 땀을 쥐는 초조하고 긴 저녁이었다. 버나비지역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격전 끝에 리차드 리, 해리 블로이, 존 누라니 후보가 승리했다.
포트 무디-웨스트 우드 선거구 자유당 후보 이아인 블랙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젊고 친절한 이미지를 무기로 신민당 후보 카렌 락웰 (포트무디 시의원)를 물리쳤다. 포트 코퀴틀람-버크 마운틴지역은 마이크 판워스 후보가 지역구를 되찾음으로써 다시한번 신민당의 아성임을 확인했다.
투표율 예상보다 저조...녹색당 의회 진출 좌절
한편, 이번 선거는 투표율(50%)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며 함께 실시된 선거법 개정을 위한 시민투표는 57% 찬성을 얻는 데 그쳤고 녹색당의 애드린 카 후보는 막판 사표(死票) 심리가 작동, 신민당으로 표가 몰리면서 첫 의회진출의 꿈이 물거품으로 사라졌다.
[BC주선거 특별 취재팀]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박정은 인턴 기자 oceandream209@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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