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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이 로스쿨 학생?...40년 복역 후 입학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10-26 15:03

10대 여성 살인, 살인 미수
저질러 가석방 취소로 재수감 돼

▲ /MU



살인죄로 복역 중인 BC주 남성이 맥길대학교(MU) 로스쿨에 입학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제프리 이워트는 지난 9월부터 해당 대학 로스쿨에 재학 중인데, 현재 60대인 그는 1980년대 BC주에서 두 명의 여성 피해자를 대상으로 저지른 폭력적인 공격과 관련한 2급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해자 중 한 명은 15세였다. 


에워트는 연방 교도소에서 40년을 복역했고, 지난 2025년에 가석방됐는데, 그의 학업 사실이 10월 초에 알려지면서 해당 캠퍼스 출입이 금지됐다.


릭 밀러 전직 검사이자 은퇴한 판사는 에워트가 최악의 인물로 자신이 상대해 본 사람 중 가장 잔인하고 사악했으며, 40년 전 그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던 일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84년 에워트는 19세 여성을 목 졸라 기절시킨 후 성폭행하고 프레이저강(Fraser River)에 버렸으며, 6주 후에는 양부모의 써리 지하실에서 15세 소녀를 목 졸라 의식을 잃게 만든 후, 그녀를 배수로로 끌고 가 그대로 방치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살아남았지만, 심각한 뇌 손상으로 평생 하반신 마비가 됐다. 당시 에워트는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밀러는 이워트는 두 사건 모두에서 정신 이상을 이유로 항변했지만, 검찰 측에서 소환한 정신과 의사는 그가 정신병적인 살인자이며, 정신병은 아니라고 증언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에워트는 항소했고, 1급 살인 판결은 뒤집혀 2급 살인 혐의로 판결이 났는데, 밀러는 판사에게 에워트가 평생 위험인물이 될 것이라며, 가석방을 절대 허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워트는 40년 복역 후, 지난해 가석방됐다.


에워트가 맥길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네스 케이타 맥길대 학생은 사람은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이고, 그가 석방됐다면 재활하고,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이자벨 무뇨스 학생은 그와 같은 수업을 듣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캠퍼스에서 그와 함께 있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맥길대학교는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개별 학생 사례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입학 전형 절차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재교육의 힘과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하며,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해당 사안을 대학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교정청(CSC)은 성명을 통해 이워트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그의 조건부 석방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그러한 영장은 피고인이 석방 조건을 위반했거나 피고인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위험을 더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없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을 때 발부된다고 말했으며,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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