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 매일 챙겨 먹던 간식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말린 과일’이다.
과일을 말린 것이니 몸에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생과일보다 당분이 농축돼 혈당을 빠르게 높일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영양사들이 말린 과일을 먹을 때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이유, 대체 뭘까?
이와 관련해 미국 영양사 로런 파노프는
“말린 과일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며
“특히 말린 과일은 부피가 작아 자신도 모르게 많은 양을 먹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포도 4분의
1컵에 포도 한 컵과 비슷한 양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또 말린 과일은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제거되면서 당과 열량이 농축된다. 게다가 시중에 판매되는 말린 과일은 설탕이나 감미료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아 열량이 더 높아진다.
말린 과일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말린 과일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심코 매일 말린 과일을 챙겨 먹다간 체중이 늘고 혈당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식후 혈당이 빠르게 상승한다.
이러한 식습관이 장기간 이어져 과도한 열량 섭취와 체중 증가로 이어지면
2형당뇨병 발병 위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나마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말린 과일을 먹을 때는 단백질이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곁들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건포도를 견과류와 함께 먹거나 무가당 그릭요거트에 말린 블루베리나 호두를 넣어 먹을 수 있다.
오트밀에 말린 사과와 치아시드를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말린 과일은 작은 부피에도 탄수화물이 농축돼 있어 과다 섭취하기 쉽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영양성분표에서 탄수화물 함량과 첨가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한 봉지를 그대로 먹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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