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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루퍼트항, 아시아 창구로 개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5-19 00:00

2010년까지 200만 TEU처리 시설 확충
인구 1만3000명 BC주 프린스 루퍼트(Prince Rupert)가 새로운 아시아(發)발 화물 하역항구가 될 전망이다.

프린스 루퍼트 항구관리국은 1억7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해 2007년 1분기까지 컨테이너 하역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투자에는 현재 연방정부와 주정부, CN, 메이허 터미널스사가 참여를 발표했다. 관리국은 2007년 1분기까지 1차 개발을 통해 연간 5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하고 2010년까지 연간 200만TEU로 처리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만TEU는 현재 밴쿠버나 미국 시애틀항보다 더 많은 처리량이다. 하역 후 컨테이너는 CN 철도를 통해 캐나다 타 지역과 시카고, 멤피스 등 미국 중서부 물류집산지로 이동한다.

관리국은 1차 개발이 완료되면 직간접적으로 500명 추가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리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460만TEU를 처리한 샹하이항 확장 외에도 양샨(洋山)에 올해 11월 연간 220만TEU 선적가능 심수항(深水港:deepwater port)을 1차 개설하고 2020년까지 2500만TEU처리 능력을 갖추게 돼 서북미 항구의 정체현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브 앤 매일지는 “중국 수출업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항구가 몰려드는 물량으로 인해 막히고 밴쿠버항도 정체가 시작되자 프린스 루퍼트항 확장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린스 루퍼트항에는 대형 유람선 70여척(승객 9만5000명)이 매년 기항하고, 선적화물은 목재와 밀, 광석, 하역화물은 건축자재와 가구, 기계 부품과 의류가 주종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할리팍스항도 태평양 물류특수를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 할리팍스항 관리 당국과 CN 관계자는 이번 주 중국, 한국, 일본을 방문해 항구 시설을 홍보할 예정이다. 할리팍스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파나마운하를 통해 할리팍스항에 입항한 아시아발 화물선은 약 20% 가량 증가한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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