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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 강세, 경제 성장에 걸림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6-12 00:00

중앙은행, 하반기 경제 성장 전망 하향 조정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중앙 은행이 루니화 강세가 경제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 루니화의 향방이 앞으로 금리 변동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데이비드 닷지 캐나다 중앙 은행 총재는 G7 국가 중 가장 앞서가고 있는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이 올 2분기와 3분기에 모두 2.5% 미만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루니화 강세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닷지 총재는 “캐나다 달러화의 상승세는 어느 누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고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와 내년 총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통화 정책을 세우는데 이를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중앙 은행의 입장 발표 이후 금융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앙 은행의 금리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놓고 서로 다른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닷지 총재는 그러나 금리 인상, 동결, 또는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향후 경제 성장 목표를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올 들어 미 달러 대비 14% 상승한 루니화는 토론토의 사스 재발생과 광우병 파동 등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현재 전날보다 0.86 센트가 오른 미 달러화 대비 74. 86센트 선에 거래되면서 75센트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는 지난 1996년 11월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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