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적극 나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 관광청, 홍보 캠페인 전개…밴쿠버 지역 관광수입 10% 줄어



BC 관광청이 2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BC 관광청은 관광 성수기인 여름을 겨냥, 주로 미국과 캐나다 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홍보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BC 관광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올 들어 이라크 전과 사스 등으로 인해 BC 관광업계가 피해를 입은 것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캠페인에는 캐나다 관광공사와 밴쿠버·위슬러 ·리치몬드 관광청 및 85개 호텔이 동참하게 된다.



관련업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BC주를 찾은 방문객 숫자는 지난 해보다 13%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지역 관광객이 12.9% 감소했고 아시아 지역 관광객도 12.6% 줄었으며 미국 관광객도 10.7% 감소했다. 또 밴쿠버 지역의 3-5월까지 3개월 간의 관광 수입 역시 10% 줄어들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천 700만 달러가 감소했다. 한편 토론토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의 관광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C 관광청의 로드 해리스 청장은 “이라크 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사스까지 발생해 올 들어 관광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광고 홍보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 시장 위축으로 호텔들이 가격을 할인하고 있어 밴쿠버와 위슬러, 빅토리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예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에 있는 홀리데이 인, 라마다 호텔의 숙박료는 100달러 내외이며 빅토리아 엠프레스 호텔의 숙박료도 115달러 선이다.



BC 관광청은 여름 성수기를 시작으로 관광 업계가 서서히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경에는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

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