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문제 적극 대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교육부, 교내 폭력 문제 보고 의무화할 방침



BC 주정부 교육부는 앞으로 교내 폭력 문제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설정하고 각 교육청별로 교내 폭력 문제 대처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하는 등 학교 폭력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크리스티 클락 교육부 장관은 11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전한 학교 분위기 조성’ 전략을 오는 가을 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교육부의 이번 발표는 주정부가 구성한 학교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제시한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특위는 보고서를 통해 “학교 폭력 문제 해결이 시급한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많은 학교들이 폭력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위는 권고안을 통해 각 교육청이 학교에서 학생들간의 위협이나 집단 괴롭힘, 폭력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한 건수와 사후 대처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할 것을 제시했다. 또 여학생들에 대한 폭행 문제를 줄이기 위해 복장 규정을 두는 방안도 제안됐다.



클락 교육부 장관은 “안전하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에게 학업 성취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특위가 제시한 권고안을 올 여름 중 검토한 후 9월 경 구체적이 정책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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