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그림 참조). 31일 캐나다 통계청은 내수 및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로 2005년 1분기 GDP 규모가 2004년 4분기에 비해 약 0.6%가 성장했으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기준 2.3% 성장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제조업이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같은 기간 미국의 경제성장률(3.5%)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 3월 한달간 국내총생산은 1,2월의 증가세와는 달리 오히려 0.1%가 감소했으며 특히, 제조업의 경우 0.9%가 줄어들었는데 자동차(-5.1%) 및 부품(-3.8%)산업의 생산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반면, 소비자의 씀씀이는 더욱 늘어나 가구, 의복, 신발 등 내구재와 반 내구재의 생산이 크게 증가(1.5%) 했다. 도소매 판매업은 호황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부 및 민간부문 전반에 걸친 소비 증가 현상은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OECD는 올해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이 2.8%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2.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 캐나다 달러화가 상대적인 약세로 전환되면 경기 회복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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