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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 관계 정상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6-20 00:00

셀루치 미국 대사 밝혀... “캐나다 가장 중요한 우방\"



캐나다의 이라크전 불참으로 냉각됐던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폴 셀루치 주캐나다 미국 대사가 밝혔다.



셀루치 미국 대사는 \"미국과 캐나다의 공고한 동맹 관계는 일회적인 사안 때문에 깨어질 수 없는 관계\"라며 \"양국은 매우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셀루치 미국 대사의 이날 발언은 이라크전 발발 직후 캐나다가 이라크전 불참을 선언했던 당시 캐나다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 발언을 했던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주 온타리오 주에서 열린 모임에서도 셀루치 미국 대사는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으며 9.11 테러 사건 발생 당시 캐나다로 회항 조치된 수천 명의 여객기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해준 노바 스코시아주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캐나다가 세계 테러 세력 제거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점과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라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노력 등을 언급하며 \"미국에게 있어 캐나다와의 관계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관계\"라고 말했다.



한편 셀루치 대사는 캐나다군 오폭 사고 미 공군들이 형사 처벌을 받지 않게 된 판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미국 국민들은 숨진 캐나다 군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갖고 있다\"며 \"오폭 사고를 낸 미 공군 조종사들에게도 가족이 있으며 당사자들도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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