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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성장 한풀 꺾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6-27 00:00

국내총생산 18개월 만에 첫 감소… BC 성장률 캐나다 최저



서방선진 7개국(G7)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온 캐나다 경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캐나다 연방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은 전월에 비해 0.2% 줄었는데, 이는 지난 2001년 9월 미국의 테러사건 발생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한편 BMO에서 분석한 2003년도 경제동향 분석에 따르면 BC주가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O 그룹은 총 17페이지에 달하는 경제성장률 중간분석을 통해 2년간의 가뭄에서 벗어나고 있는 사스캐쳐완주의 경제성장률이 캐나다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사스캐쳐완주는 연말까지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목재에 대한 27%의 관세와 관광수입 감소로 많은 부담을 지고 있는 BC주의 경우 2003년도 예상 경제성장률은 1.5%에 불과해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광산, 전력을 포함하는 제조업생산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0.8%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제조업의 생산 감소는 산업 전분야에 걸친 현상이며, 미국경제의 불황과 루니화의 강세, 사스(SARS)와 광우병 등으로 캐나다 경제 성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내수경기를 주도해왔던 자동차와 주택시장의 소비자 수요도 크게 둔화되었으며 사스의 영향으로 항공여행산업은 6.3%이상 감소해 6년 전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호텔 등 숙박업계도 지난 4월 한달 동안 6%이상 감소했는데 평균 70%대에 이르던 평균 투숙률도 40%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국내외적 변수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 같은 경기 둔화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2004년도에는 캐나다 전체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BC주도 약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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