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동계 올림픽 유치 확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7-02 00:00

2차 투표에서 평창 탈락… 캐나다 축제 분위기





밴쿠버가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2일 오전(밴쿠버 시각)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115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밴쿠버는 1차 투표를 거쳐 2차 결선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개최지로 결정됐다. 한국의 강원도 평창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제치고 2차 결선투표까지 진출하며 선전했으나 밴쿠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1차 투표에는 전체 126명의 IOC위원중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자크 로게 위원장과 후보도시 소속 위원, 불참자 등을 제외한 113명, 2차투표에는 114명이 참가했다.



2차 투표 결과는 오전 8시 45분 경 발표됐다. 밴쿠버로 개최지가 확정됐다는 자크 로케 위원장의 발표가 나오자 GM 플레이스에 모여있던 1만 7천 여명의 밴쿠버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해냈다”는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밴쿠버 올림픽 유치단은 1차 투표에서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잘츠부르크가 탈락하자 한국쪽으로 기울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을 깨고 밴쿠버로 결정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캐나다는 1976년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과 캘거리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캐나다는 이번 올림픽 개최를 위해 장 크레치엥 총리과 고든 캠벨 BC주수상 등을 비롯해 웨인 그레츠키 등 캐나다를 대표하는 스포츠 인사들을 대거 파견해 유치 홍보에 나섰다.



한편 한국 평창 대표단은 투표에 앞서 열린 개최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올림픽 이념과 분단국에서 평화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으나 유럽과 미주지역 IOC위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등에 업은 밴쿠버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밴쿠버 올림픽 유치단은 한국 평창 대표단의 프레젠테이션이 대단히 인상적이고 뛰어났다고 밝히고 1차 투표에서 잘츠부르크가 탈락하는 순간 평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는 축제의 순간에도 여전히 소외된 계층들의 고통과...
밴쿠버가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2일 오전(밴쿠버 시각)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열린IOC 총회...
7월 1일 캐나다 데이(Canada Day)를 맞아 다양한 축하 행사가 전국 각 지역에서 벌어졌다. 특히 밴쿠버 지역은...
작년도 관광객 소비 작년대비 4.5% 감소
캐나다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의 씀씀이가 대폭 줄어들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테러와의 전쟁이후 캐나다 해군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나토(NATO) 해군력 유지에 차질..
가수에서 목회자로 인생의 행로를 바꾼 조하문 목사가 밴쿠버를 방문해 지난 28일...
우편배달부 복장을 하고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통해 개인 정보와 수표 등을 훔친 9명이 써리 RCMP에 체포...
파산 보호중인 캐나다의 국적 항공사 에어캐나다의 조종사들이 자사의 비용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을 받아들여...
교통 법규 위반 티켓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가 간소화된다. BC 주정부는 앞으로 위반 티켓을 받은 사람들이...
밴쿠버 시각 내일(2일) 오전 8시30분 투표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최지 결정을 위한 제11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2일 체코 프라하에서...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실종 여성 15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로버트 픽튼의 법정 심리가 2개월 여 만에 재개...
서방선진 7개국(G7)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온 캐나다 경제가 숨 고르기에...
노스 로드지역에서 발생한 한인 총격 사망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코퀴틀람 RCMP는 찰리 리군 총격 살인 사건 용의자 김모...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은 약 1천 개가 넘는 가짜 현금카드(Debit card)를 발견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밴쿠버 출신 주니어 골프선수 박엄지 양이 내달 7일 밴쿠버에서 열리는 BMO 캐나다여자오픈에 아마추어로서는 유일...
트랜스링크는 25일 광역밴쿠버 지역 중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포트무디, 엔모어, 벨카라 등 지역에 기존의...
밴쿠버 다운타운에 북미 최초로 마약 중독자를 위한 주사 투여소가 만들어진다. 연방 보건부의 자금지원으로 운영...
뉴욕시 하계올림픽 희망 또 다른 변수로… IOC 7월 2일 투표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1주일을 앞두고 밴쿠버-휘슬러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막판 안간힘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광우병으로 인한 캐나다 경제 피해가 올 연말 경에는 수그러들 것이라는...
가수 유승준 씨의 재입국 추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중국적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