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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 유학생, 사이프러스에서 스노우보드 타다 참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4-02 00:00

혼자 야간 스노우보드 타다 사고 당한 듯 .... 1일 오전 숨진 채 발견
부활절 연휴 기간 중 사이프러스 보울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실종된 한국인 어학 연수생이 1일 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28세로 알려진 숨진 남성은 친구들과 함께 토요일인 지난 30일 스노우보드를 타러 갔다가 일행이 먼저 돌아간 후에도 혼자 남아 계속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스 밴쿠버 RCMP에 따르면 함께 스키장에 갔던 일행들이 숨진 남성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30일 오후 7시 경이었다. 그를 남겨두고 먼저 집으로 돌아 온 집 일행은 실종 사실을 곧바로 알지 못했으며 31일 오후 방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초보자였던 일행들은 그와 함께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오후가 되자 그만 산에서 내려가자고 말했으나 혼자 남아서 스노우보드를 더 타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의 수색에는 36명의 대원들이 자원해 밤 늦도록 수색을 벌였으나 소득이 없자 경찰은 새벽녘에 헬리콥터를 동원했고 결국 월요일인 1일 오전 6시 30경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사이프러스 마운틴 스키장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탈 수 없는 가파른 경사 지역으로, 경찰은 사망한 한인 남성이 왜 그곳까지 갔는지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몸이 젖은 채 외진 곳에 떨어져 결국 체온저하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스쇼어 수색대의 그레그 밀러 씨는 \"스카이 체어 정상까지 간 후 스키를 탈 수 없는 지역으로 벗어났으며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우회전을 하는 바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색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스키장 일대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스키를 탈 때에는 일행과 함께 타는 것이 중요하며 언제나 안전 요원들이 감독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타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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