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위 취득자 증가 추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전체 학위 취득자 중 여성 비중 59%



학사, 석사, 박사 등 학위 취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00년 기준 학사 학위 취득자와 석사 학위 취득자가 1999년에 이어 연속 2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캐나다 대학에서 수여된 학위는 1999년보다 1.1% 늘어났다. 이중 학사 학위 취득자는 1년 전보다 1.2% 늘어났으며 석사 학위 취득자는 3.1%가 늘어났다. 반면 2000년도에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총3천800명으로, 1년 전인 1999년보다 4.9% 감소했다.



전체 학위 취득자 중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59%로,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학위 취득자는 학사, 석사, 박사 등 모든 레벨에서 골고루 신장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취득 숫자가 적은 분야는 박사 학위 뿐이었다.



한편 2000년 들어 보건의료 분야, 인문학, 농업 및 생물공학 등 3개 분야의 학위 취득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보건 의료 분야 학위 취득자는 1년 전보다 6.1% 감소, 1993년 이후 가장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인문학 전공자도 1.5% 줄어들어 1995년 이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업과 생물 공학 분야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학위 취득자가 줄었다.



가장 학위 취득자가 크게 늘어난 분야는 엔지니어링과 응용과학(4.3%), 수학과 물리학(7.6%), 문과와 이과계(11.1%)로 나타났다. 또 교육학 학위 취득자도 3년 연속 감소 끝에 2000년에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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