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첫 합법 동성부부 탄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7-09 00:00

BC 항소법원, 동성 결혼 허용 1년 유예 결정 철회



BC주 최초의 합법적인 동성부부가 탄생했다. 동성 커플인 톰 그래프 씨(58)와 앤토니 피치노(38) 씨는 지난 8일 BC주 항소법원이 동성 결혼 허용 1년 유예 조치를 철회한 지 1시간 후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결혼식의 사회는 연합교회 목사이자 밴쿠버 시의원인 팀 스티븐슨씨가 맡았다. 스티븐슨 씨는 7년 전 이들이 결혼식을 올렸을 때도 주례를 맡았었다. 동성애자로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목사 임명을 받은 스티븐슨 씨는 결혼식 직후 “오늘은 대단히 상징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BC 항소법원은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연방 법은 차별적인 것이며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그러나 연방 정부가 관련법을 개정하는데 필요한 기간을 감안해 2004년 7월까지 동성 결혼 허용을 1년 간 금지했다. BC주 동성 커플 그룹들은 지난 6월 온타리오 항소 법원이 동성 결혼 즉각 허용 판결을 내리자 BC 항소 법원에 대해 동성 결혼 유예 해제로 촉구했고 BC 항소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기독교와 카톨릭 등 종교계에서는 이번 결정과 관련, 결혼의 정의에 대한 종교적 의미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동성 결혼 허용이 교회와 종교의 자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인 라이프스타일 조사…독서·운동 시간 전국 최고
BC주민들은 캐나다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TV를 보는 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9%가 규정 휴가 모두 사용… 휴가 늘리는 기업 늘어
BC주민들은 일보다는 휴가를 즐기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조사 기관인 입소스-리드사가 실시...
새 내각 발표… 우잘 도산지 등 5명 포진
BC주 출신의 정치인들이 연방 내각에 대거 진출했다. 20일 단행된 폴 마틴 총리의 내각 개편에서...
BC주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 드는 비용 부담은 캐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스콰미시-펨버턴 1천여명 이재민 버섯 따러 간 한인 헬기로 구조
폭우가 쏟아져 1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BC주 북부 스콰미시-펨버턴 지역이 비가...
BC주 교육부는 내년 가을 학기부터 학생들의 체육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크리스티 클락 교육부 장관은...
BC주는 캐나다에서 알버타주에 이어 두 번째로 폭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9월 개강을 한 BC주 대학이 인상된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학생이 몰려 학습환경 악화가 우려...
BC주의 대학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어 관련 당국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교육계에서...
BC주 최초의 합법적인 동성부부가 탄생했다. 동성 커플인 톰 그래프 씨(58)와 앤토니 피치노(38) 씨는...
BC주가 캐나다 최초로 한의사들의 자격을 인정하는 면허를 수여한다. 이번에 인정되는 한의사 자격....
아시아 여행객 2명, 고열 등 유사 증세 보여
BC주에서도 2명의 유사 사스 환자가 발생...
BC주의 영아 사망률이 최근 2년 간 20%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BC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BC주의 영아 사망률은...
개선위한 시민의회(citizen's assembly) 출범
159명의 일반 시민들이 BC주의 선거제도의 운명을...
로얄 콜럼비안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40대 간호사가 BC주 의료계 종사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스(SARS)에 감염된...
간호사 1명 포함…총 34명으로 늘어
BC주 보건 당국은 9일 유사 괴질(SARS)환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진료소 나흘 만에 개점휴업
BC주 보건부는 7일 “괴질(SARS)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추가 감염환자도 없는...
괴질로 인해 경제활동 타격
밴쿠버에 괴질(SARS)로 보이는 세번째 환자가 나타나 보건당국을 긴장 시키고 있다.
주 교육부 장관, “학교에게 강요는 않을 것”
BC주 롭 니자르 자유당 주의원은 주정부가 공립학교 들에 복장 규정안을...
한 여성 1천7백만 달러 복권 당첨
지난 주 15일(금) 슈퍼 7 복권에 39세의 한 평범한 가정 주부가 당첨 되어 1천7백만 달러를 받게 되는 행운을....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