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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편업무 파업 위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7-15 00:00

오는 18일(금) 파업예고… 협상 진행 중
지난주 연방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 노조가 파업을 단행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아직까지 노사 양측은 뚜렷한 합의를 도출 시키지 못하고 있다.



노조와 회사의 중재자는 양측이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도달했으나 협상을 위한 세부사항에서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혀 최악의 경우 금요일부터 우편물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연방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의 노조는 지난주말 단체협상이 체결되지 않으면 오는 18일(금)부터 전면 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임금에 포함된 각종 혜택에 관한 개선을 요구했다.



캐나다 포스트측은 노조의 파업 경고에 대해 “단체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기 위한 압력”이라고 일축하며 파업이 발생하기전 협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약 4만 5천 여명의 노조원이 소속되어 있는 캐나다 포스트는 노조측이 요구하는 의료비등 직원의 각종 혜택에 대한 지불비용이 매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며 수익에 비해 지출이 너무 많아 적자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캐나다 포스트가 만일 노조측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결과적으로 우편 요금 인상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조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우편 파업이 가져올 부정적 여파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파업이 일어날 경우 많은 고객들이 인터넷이나 전화 등 다른 전달매체로 빠져나가 파업이 끝나더라도 우편량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감하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 포스트가 2주간 파업했던 지난 1997년을 기점으로 우편량이 대폭 감소해 지금까지도 파업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 관계자들은 파업이 일어날 경우에도 정부에서 발행하는 수표들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이라 밝혔으나, 많은 시민들은 우편파업이 끼칠 파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우편 파업이 일어날 경우 미국경제의 불황과 캐나다 달러 상승, 사스(SARS) 및 광우병 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캐나다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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