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기 전에 인터넷 검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인터넷 통한 사전 정보 입수 늘어나… ‘오토트레이더’ 등 인기



차를 사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관심 있는 차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수집하는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서드 리드가 실시한 관련 설문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로서 최근 2년 간 차량을 구입한 사람 중 80%가 차 구입 전에 웹 검색을 했다고 응답했다. 또 차를 살 계획이 없는 사람들 중 63%도 자동차나 차량 제조회사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구입 희망자들이 웹 검색을 선호하는 이유는 차량 성능과 색깔 등 차에 대한 정보를 얻기 편하기 때문(3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중에 영업 사원과 구매 계약을 할 때 불필요한 질문을 줄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28%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87%는 인터넷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자동차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답했으며 82%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수집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터넷 검색을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81%로 나타났다.



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웹 사이트는 오토트레이더(AutoTrader, 32%), 오토넷(Autonet.ca, 16%), 카가이드(CarGuide, 14%) 순이었다. 또 자동차회사 웹사이트 중에서는 GM닷컴이 가장 인기가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포드, 도요타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을 실시한 입서스 리드측은 “인터넷은 자동차 판매업자들이 구매 가능 고객 그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지적하고 “인터넷이 구매자들의 구매 성향을 바꾸어가고 있는 만큼 자동차 판매소와 영업사원들이 이 같은 새로운 현실에 대처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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