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성방송 북미 전역에서 시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아이스카이컴, 美에코스타와 계약… 8개 한국어 채널 도입



한국의 주요 TV 방송이 미국 최대의 위성 방송사 중 하나인 에코스타(EchoStar Satellite)를 통해 북미대륙 전역으로 방송된다.



북미지역 위성방송사업자인 아이스카이컴(www.iskycom.tv)는 24일 미국 최대의 디지털 위성 방송사 중의 하나인 에코스타에 총 8개 한국어 TV 채널을 공급해 미 전역에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아이스카이컴과 에코스타와의 계약은 아이스카이컴이 한국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에코스타가 이를 위해 8개 채널을 제공해 상호 수익을 공유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기간은 총 10년으로 에코스타가 소수민족계 방송을 위해 제공한 계약 기간 중 최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이스카이컴은 24일부터 한국어 기본 채널로서 SBS, MBN(매일경제 TV), ISC(아이스카이컴 종합편성) 채널 등 3개 채널의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이번 9월까지 추가 참여 방송사를 선정하여 총 8개의 에코스타 한국어 채널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에코스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시청자 확대를 위해 설치비를 포함 대당 500 달러에 이르는 에코스타 위성 수신기를 고객에게 무료로 공급하게 된다.



아이스카이컴의 박유선 대표는 \"에코스타의 한국어 TV 채널 도입은 한국 TV 방송의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에코스타의 첨단 방송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한국어 방송 서비스를 북미의 전역에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에코스타의 한국어 채널 도입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관심고조를 나타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위성통신 사업자가 미주 3백만 명에 달하는 한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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