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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Sting)이 부르는 '잉글리쉬맨 인 뉴욕(Englishman in New York)'이라는 노래를 듣다보면 후렴구가 귀에 꽂히듯 들어온다. 계속 반복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가사 때문일 것이다. “나는 외계인, 이 땅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외계인, 나는 뉴욕에 사는 영국인.”  이렇게 반복되는 후렴구를 듣다 보면, 꼭 내 이야기만 같아 나도 모르게 가사를 '캐나다에 사는 한국인'으로 바꾸어 흥얼거리게...
박정은(Kristine Kim)
지난 11월 21일, 김순오 오승희 합동공인회계법인 (KIM & OH LLP. Chartered Accountants)에서는 이규제큐티브 호텔에서, 한국에서 오신 이준 세무사님을 모시고 한국세법에 관해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준 세무사님은 현재 대원세무법인 파트너로서, 국립세무대, 한국 외국어 대학교 경영대학원 국제금융 석사,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국세청 국제조사과, 외국계 금융기관 조사, 상속 및 증여세 자금출처 조사등의 경력을...
오승희 회계사
캐나다 연방 자유당(Liberals) 다문화 논평담당 짐 캐리지아니스(Karygiannis) 하원의원은 7월 17일 한국의 제헌절을 축하하는 축사를 본보로 보내왔다. 이하 전문.South Korean Constitution DayI woul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extend my best wishes to members of the Canadian South Korean community on the occasion of South Korean Constitution Day.The South Korean Constitution or The Constitu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was proclaimed on July 17, 1948 three years after the Allied victory in World War II, ending the 35-year colonial rule of...
Hon. Jim Karygiannis
72km, 24시간의 행진. 언뜻 고행처럼 보이지만 60여 년 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밤낮 가리지 않는 행군을 생각하면, ‘동네 산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느껴진다.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권익을 위해 애써온 가이 블랙(Black)으로부터 행진 계획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잠시 당황했다. “철야의 행군이라니…. 이 친구, 너무 무모한 거 아닌가.”블랙의 얘기를 듣고 황당한 마음은 이내 부끄러움으로 바뀌었다.“미스터 손, 올해가 정전 60주년이 되는...
손병헌
현재 밴쿠버에는 몇 개의 한국어 학교가 주말(토요일)에 운영된다. 일주일 동안 열심히 학교/직장에 다니다가 토요일 새벽같이 일어나 학교에 와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정오쯤 귀가를 한다. 학생과 부모 똑같이 힘들다. 왜 그럴까? http://careers-in-business.com/hr.htmhttp://careers-in-business.com/hr.htm우물우물 한국말 잘 하는 애들인데 느긋한 주말을 즐기지도 못하게 이리 성화를 부릴까? 한국어를 학교까지 가서 굳이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있다. 한국인인 이상...
김해영 시인
출퇴근길에 늘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삭막한 네모 건물 사이에 팔각정 같은 학교 건물, 훌쩍 넓은 운동장 가 정글짐에 풍선처럼 매달린 어린아이들, 그리고 그들이 뿜어내는 초록 웃음… .성 프란시스 재이비어 학교(St. Francis Xavier, 밴쿠버 이스트 1번가에 자리한 Mandarin Immersion School)를 지나칠 때마다 부럽다 못해 심통이 났다. 왜 중국어 이머전 스쿨은 있는데 한국어 이머전 스쿨은 없지? 중국 아이들은 잘 닦인 신작로를 달리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만...
김해영 시인
남의 나라에서 사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게 말 못하는 서러움일 것이다. 들어도 못 듣고 알아듣고도 선뜻 맞춤한 대답을 못해 속상하기 짝이 없다. 남의 나라이지만 내 나라처럼 활개치고 사는 방법이 있을까? 있다. 내가 영어를 배워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이다. 이 나이에? 아무리 잘 해도 폼나게 영어로 말하다가 꼭 어느 대목에선 “What?” 소리 듣는데? 저나 나나 똑같이 발음하는 것 같은데 악센트 하나 틀려 못 알아들으면 분통 터진다.그러니 영어...
김해영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