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눈도 잘 안보이고, 귀도 잘 안 들리고, 입가의 피부도 주름이 보인다.돋보기를 쓰고 보니 나의 손등의 주름과 검버섯이 생긴 것도 볼 수 있다. 나에게도 노화가 진행 중인 것 같다. 생각만 해도 힘이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나의 인생의 육체적인 모든 기관이 노화되고, 쇠퇴해 가는 것이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삶이 다 그러한 것이라고 쉽게 긍정해본다. 뭐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나의 성격이 원래 둔하고 무디고 느리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