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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트럭커일은 밴쿠버에서 목재를 싣고 미국, 즉 캘리포니아 주로 배달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I-5고속도로를 따라 이틀을 달린 후 삼일 째 건축 도매상에 물건을 내리게 된다. 그후 다시 카나다로 물건을 싣고 와야 하는 데 바로 근처에 실을 물건이 없을 때는 더 먼 곳에 가서 실어와야 한다. 가끔은  네바다 주 아니면 아리조나 주에 까지 가서 실어오기도 한다. 그리고 카나다로 오는 물품들은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철제...
유훈
갈대의 서신  가을입니다지성, 성숙, 그리움, 고독,그 투명한 단어들이기도처럼 가슴에 둥지 트는 계절입니다 9월 한낮의 살찐 태양에어린 밤송이들 토실토실 살이 오르고별빛 흥건한 풀숲은귀뚜리 모여 앉아 현絃 타는 소리감미롭게 밤과 함께 깊어갑니다 나는 허허 비워 가난한 가슴작은 바람에도 커다랗게 흔들리며들판 가득 청자 빛 하늘을 이고서흰 스카프 목에 두르고 가을 길에 섰습니다 깊을수록 손끝 시린그리움, 그 소슬한...
안봉자
Sharing Peace 2016.06.24 (금)
Rejectingeven small violence in everyday livingLooking into my mindjust likecriticizingothers and the worldRaising a peace of mind as standing a foot firmly in realityRecognize that there is anown role for each other without competing Not only by doing better butby being a better personEnsuring well manners with sharing more, much more friendly Not allowing war lives in me even if war lives in this worldNo lose of meek smile even before the guns and bombs Resistingwith nonviolence in front...
Lotus Chung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함석헌만리 길 나서는 길처자를 내 맡기며맘 놓고 갈만한 사람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온 세상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마음이야’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탔던 배 꺼지는 시간구명대 서로 사양하며‘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할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불의의 사형장에서‘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저만은 살려두거라’일러줄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잊지 못할 이 세상을...
로터스 정 (번역)
한국전쟁이 끝나고 재건 운동이 한창이던 50년대 말, 한 소년의 고향에서는 다양한 춤사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뒷산 마루에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한 진달래 꽃은 빨간 꽃잎을 연신 떨며 정열적인 탱고의 유혹을 담아내고, 기웃기웃 조용히 올라오던 강아지 풀의 뽀송뽀송한 몸놀림은 지나가던 강아지의 마음까지도 간질이는 듯 했다. 겨우내 깊이 파여 물 고인 웅덩이에는 빙글빙글 올챙이가 끝 없는 부채춤을 추고, 그 수면 위에선 엿장수가 사뿐사뿐...
김덕원
예쁘고 당찬 아가씨다, 봄은 빙판의 계절을 감히 맨발로 건너오더니 동면의 심장 깊은 곳에 입맞춤하고너와 나 영혼의 강물을 풀어놓는구나아지랑이 낀 먼 하늘 속흰머리 독수리  한 쌍 알콩달콩 사랑놀이 저리 분주하고 노랑, 분홍, 보라, 초록화들짝 깨어나 교태부리며 차례차례 돌아와 눈부시구나이제 곧 벌 나비들 뜨겁게 바람나리라내밀한 내 가슴방에서는 조심조심새로 조율한 하얀 희망날개들이 날아오르는구나어질어질 봄멀미하며,...
안봉자 시인
안녕하세요,주의원 신재경입니다.비씨주 정부의 예측에 의하면 향후 십 년간 창출될 80퍼센트 이상의 일자리들은 고등 교육 및 트레이닝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하며, 지금 현재 전세계에서 온 9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이렇게 교육 기관들의 수요가 어느때보다 더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몇 년에 걸친 고등 교육 기관들에 대한 예삭 삭감에 의하여 버나비의 가장 중요한 교육 기관 중 하나이자 전...
버나비-로히드 주의원 신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