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도 아보츠포드에서 개교한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는다. 2001년 봄에 캐나다 이민을 와서 그 해 9월부터 교사로 지원하여 근무를 했으니 나의 23년 이민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하는 셈이다. 돌아보면 그야말로 잠시 한번 눈을 떴다가 감았을 뿐인데 어느새 개교 30주년을 맞게 되는 의미를 되짚어 보면서, 그 발자취와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白書 형식으로 기록해 둠으로써, 헌신해 오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