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Login
ID
PW
로그인
/
등록
Close
하루동안 보지 않습니다.
Close
뉴스홈
최신뉴스
부동산
이민
교민
한국
국제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장터
커뮤니티
부동산
이민
교육
업소록
뉴스홈
뉴스
부동산
이민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신문보기
eNews구독
기사제목
키워드
내용
작성자
검색
|
전체목록
기간
오늘만
일주일
이번달
올해
전체
막대사탕
2025.02.07 (금)
아이들 주고 남은 막대사탕 하나한참을 바라보다 입에 넣는 순간 부풀었다 꺼지는 옷섶 사이로올 것 같지 않던 봄바람 불어오고달콤하게 흘러넘치는 중독 호르몬 행복에 지쳐 아사삭 깨물면사탕수수 밭 서투른 낫질같이혀끝에 박히는 후회의 파편들 사탕만한 돌멩이에 넘어져 봤으면서꽃향기 맡다가 눈 먼 적 있으면서갈대가 억새가 바람을 보내는 건지루해서 못 견디는 직립 인간 창 밖 아이들은 막대사탕 아직 물고재잘대며 깔깔대며...
윤미숙
우주 최강 긍정적인 마음가짐
2025.02.07 (금)
가까운 지인 둘이 최근에 사이가 틀어졌다. 사소한 이야기 끝에 던진 농담이 화근이었는데 진노가 생각보다 거세었던 것은 진담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내게는 농담이든 진담이든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였지만 감정이 개입된 난처한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똑같은 말로 서운함을 토로한다. 자기가 무척 긍정적인 사람인데 상대방이 몰라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나 역시 알아주길 원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제삼자인 내 관점에선...
줄리아 헤븐 김
1984를 통해 보는 2025
2025.02.07 (금)
외국에 살면서 비로소 내 나라, 대한민국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전례 없는 경제 발전을 이루어 내며, 세계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 잡은 우리나라. 첨단 기술 산업을 발전시키고 세련된 문화 콘텐츠를 수출하며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볼 때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에 가슴이 뜨거워지곤 한다. 그러나 혼돈과 무질서의 2025년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나는 어떻게...
권은경
산사의 고요
2025.02.07 (금)
댓돌 위 털신 한 켤레 침묵 수행에 들고 누렁개 눈 밟은 발바닥으로 꽃무늬 꾹꾹 찍고 논다 예쁘다 예쁘다 참 예쁘다 꽃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에 꽃 아닌 것 없음을 맑은 바람 다가와 바람꽃 한 다발 안겨주고 간다
정금자
풀잎에 맺힌 이슬
2025.01.31 (금)
푸른 별 기슭에아침 해가 떠오른다앞뜰 기온이 섭씨 3도쯤 오른다이웃 수성은 한 낮에 섭씨 427도로 오른다고푸른 별에 해가 지니들녘 온도가 섭씨 5도 정도 떨어지고차가운 저녁 기운이 돈다화성은 한밤에 섭씨 영하 176도로 내린다는데아침에는 늦은 눈발이 더딘 걸음을 하고기다렸던 망울이 터져 철쭉이 하얀 눈에 묻어나고낮에는 온종일 비가 내려 남쪽부터 새봄이 온다고 한다참 알 수록 이상하다꽃사슴이 숨 쉬고 푸른 숲이 사는 이 별천억에...
김석봉
유 선생의 진실
2025.01.31 (금)
“와! 진짜 맛있다, 정말 아빠가 만든 거야? “ 딸이 눈을 똥그랗게 뜨며 나를 쳐다보고 말했다. 내가 만들어 준 크림파스타가 너무 맛있다며 건넨 말이다.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언제든 먹고 싶으면 얘기해라. 또 만들어 줄 테니. 아빠는 이제부터 우리 집 요리사다.”라고 응수했다. 그뿐 아니라 이틀 전에도 아내가 깜짝 놀랄 일을 해냈다. 아내가 외출한 사이 주방에 있던 무딘 칼들을 모두 꺼내 아주 예리하게 갈아놨다. 아내가 칼을...
정효봉
바람
2025.01.31 (금)
‘현재 당신의 바람은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을 받으면 잠시 망설이게 되고 여러 생각들이 스쳐 지나갈 것 같다.물론 세대별 나이별 차이가 나고 현재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 노인인 나는 자손들의건강과 번영, 넓게는 세계의 평화이다.그렇게 지내다가 때가 되면 며칠만 앓다가 고통 없이 저 세상 가면 좋겠다는 것 아닐까? 소위 구구팔팔 삼 삼사 역시 희망 사항인 것이다. 여기에 좀 덧붙인다면 사후 안락 아니겠나, 천당 가고부활하여 더...
노동근
고도孤島에서
2025.01.31 (금)
블랙홀을 지나 동굴을 지나짐승 같은 어둠의 등 뒤에서늑대 울음소리 들리고불빛 먼 수평선에 달빛이 걸려낯선 얼굴로 펄럭인다바위 절벽으로 빗줄기 쏟아진다저 절벽 빗줄기 속으로 뛰어가는 한 사람생이 무거워, 무거워, 울부짖는 한 사람무엇이 그토록 그의 어깨를 누르는가무엇이 그토록 그의 발목에 사슬을 채우는가먼 달빛은 저문 밤 늑대처럼 울고쇠갈고리에 묶였던 그 사람작두 날 같은 파란 얼음 빙판에서무명천에 밴 깊은 시름을...
이영춘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맨 위로 가기
전체기사
포토뉴스
1
“이젠 州 경계선 없는...
2
캐나다, 중산층 소득세 인하···...
3
“더러운 침입자”··· 남아시아계...
4
유학생 취업문 좁아지나··· PGWP...
5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반등 조짐...
6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전면...
7
두달 연속 역성장··· 캐나다 경제...
전체기사
포토뉴스
1
영화로 물드는 밴쿠버의 여름밤
2
그릭 데이 행사 22일 키칠라노서...
3
UFC, 10월 밴쿠버에서 개최
4
해변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