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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들꽃 하나
2025.01.24 (금)
창문 활짝 열고 새바람 들어놓듯햇살 가득한 이른 아침들녘에 홀로 핀이름없는 들꽃이여누구의 기억에도 흔적없는지고 가도 그누구도 기억조차 하지 않는하늘 아래 외로운 들꽃하나너 나름대로 햇살과 벗하며웃음짓고, 예쁜 빛깔 뽐내며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던너만의 황금시기도 있었겠지어느날세찬 눈보라 불어와홀로 서러움 이겨내며 끝내너만의 세상으로 가더라도생명이 다하는 그순간까지너의 생은 빛났다 외쳐보라이름없는 한포기...
이봉란
조용한 선행, 잔잔한 물결
2025.01.24 (금)
이른 새벽 내 집을 나와 내려다보면 내 동네는 그림같이 아름답다. 선명하게 보이는 것보다 희미한 풍경은 더 아름답다. 아직도 다 보이기 싫은 내 속 마음 같아서 인거 같다. 예상치 못한 큰 충격으로 일 년을 넘게 정신 나간 사람으로 견디며 살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결심하고 일어났을 때 그래도 늦지 않았음을 알게 된 건 일이 하고 싶었다. 어차피 살 거면 슬픔에 빠져 살지 말자고 마음을 바꾸었다....
김난호
꿈꾸는 훔(HUM)
2025.01.24 (금)
앞마당에 태산목 한 그루, 몸이 무겁다고 아우성친다.정원수는 늦가을에 웃자란 가지를 한번 쳐내 주고 이른 봄에 한 번 더 다듬어야 한다.나무를 가꾸는 일이 오랜 습관처럼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지난가을엔 때를 놓쳐 버렸다.올봄은 더 큰 정성으로 나무를 가뿐하게 모양내야겠다. 해마다 말없이 새잎에 꽃을피우는 나무. 새순의 꿈으로 겨울을 견디는 나무의 시간은 언제나 신기하고 묘하다.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을...
강은소
시를 담다
2025.01.24 (금)
이십 대 가칠한 새내기가쁜 숨 계단 올라 빽빽한 책들 사이책방에서 한두 시간을 훌쩍 넘기고약속 장소인 종로2가를 막 뛰어간다한 구절 더 읽느라 뛰는 만큼 늦었다 시가 좋아 시집만 펴서읽고 읽다가어느새 집에 가는 저녁 시간 버스타야 하는데 내 발이 서점에 묶여 있다이 발 누가 떼어 주세요 이유는 있었지 그림 서적 좀 봐야지페이지 조금 넘기다 이것은 다음에 보자 했지만이미 시집만 꽉 찬 책장 앞에 서서내 손엔 시집이 내 눈엔뭇...
윤일향
빈 둥지에는
2025.01.20 (월)
함박눈마냥 보았어나뭇가지에 앉아찬란한 한해이길철새가 남긴 둥지잡힐 듯 하나 헛헛함이란떠난 후 더 깊어져기억의 늪을망연히 보았어물길 지르는 뱃머리는되돌리지 않을 거야조각보에 수놓은한바탕 삶허허로이 쓸어 보니손끝에 그리움멍울져 오네
반현향
골드베르그 변주곡
2025.01.20 (월)
“선배님, 임윤찬이 밴쿠버에 온대요.” “정말?” 한국에서도 항상 완전 매진이라 연주회 표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이다.’ 그런데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임윤찬 연주를 볼 수 있다니. 그 후배는 임윤찬의 피아노 음악으로 인해 많은 위로를 받아 힘든 삶을 견딜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북미주에서 하는 임윤찬 연주는 찾아 다닌다. 나도 음악을 연주하지만 음악이 그렇게 삶에 위안과 평안을 준다고 생각하니 연주를 하는 입장에서...
아청 박혜정
새해에는
2025.01.20 (월)
또 새해가 밝았다. 을사년 뱀띠 해다. 어렸을 때는 왜 하필 12간지에 징그러운 뱀이들어갔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세상에 뱀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사자,코끼리, 거북이, 봉황, 학 등 상서로운 다른 동물들도 많은데 말이다. 그러나아이러니하게도 뱀은 성경에서 슬기롭고 지혜로운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을사년에서'을'은 푸른색을 상징하며 동양의 오행에서는 생명력과 성장을 상징하는 나무를 뜻하기도한다. ‘을’과...
이현재
겨울 단풍
2025.01.20 (월)
아직도 잔가지 끝머리에 가을을 매달고 합장하듯 겨울 단풍 시절을 흠뻑 물들여 연노랑 색으로 부끄러워하던 연약한 매달림 수줍음 만 남고 너는 세월을 비껴 서서 버리고 맞이하는 두 세상을 새로운 마침표로 껴안아서 포개어 물들고 싶어 하는구나 가슴에 품고 있으면 ...
조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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