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Login
ID
PW
로그인
/
등록
Close
하루동안 보지 않습니다.
Close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뉴스홈
최신뉴스
부동산
이민
교민
한국
국제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장터
커뮤니티
부동산
이민
교육
업소록
뉴스홈
뉴스
부동산
이민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신문보기
eNews구독
기사제목
키워드
내용
작성자
검색
|
전체목록
기간
오늘만
일주일
이번달
올해
전체
텃밭의 하루
2025.05.23 (금)
봄날 씨를 뿌린다흙을 덮고 일어서는데둥글고 붉은 씨알이금세 흙을 떨치고 나와쪼그리고 앉아 본다 어디서 나타났을까 크고 튼실한 알곡 한 톨힘을 다해 턱에 올려 물고반짝이는 까만 등허리로길을 여는 개미 한 마리 기다릴 새도 없이싹틀 기회를 놓쳐버린안타까운 마음 가득 담아독한 심술 부려보지만떨어낸 알곡 다시 부둥켜막힌 길 돌아가는 개미 집으로 가는 길목군살 없는 그 허리 위로솟아올라 굽은 잔등이에저녁...
강은소
오월(五月)
2025.05.16 (금)
찔레꽃 맑은 향기(香氣)까치가 물어오고엉큼성큼 익는 봄은치장(治粧)하기 바쁜데오월의아롱진 햇살 아래울렁증이 더해간다봄바람 나들이에꽃보라 흩날리고하늘에 일렁이는햇볕도 노곤(勞困)한지오월이내려앉은 곳마다봄이 녹아 흥건하다
문현주
나는 아이가 없다
2025.05.16 (금)
나는 아이가 없다. 나를 아끼는 사람들은 정말 아이를 갖지 않을 거냐고 묻는다. 생물학적으로 출산하기 어려운 나이에 가까워진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삶에 대해 한 번도 생각을 안 해 본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아이가 없는 삶을 생각했다. 부모님은 나와 동생 때문에 몇 번이나 마음을 졸였으면서도 아이가 주는 기쁨을 말한다. 그 기쁨은 매우 크고 달콤해서 서운하고 슬펐던 일도 어느덧 사그라진다며 ‘자식의 은혜’를 이야기한다....
김한나
놓치다
2025.05.16 (금)
아차, 또 닫혀버렸다. 정말 찰나의 순간이다. 이제 다섯 정거장 뒤에나 오는 차를 타는 수밖에 없다. 이 바쁜 시간에 10분이나 늦어지는 것이다. 억울하다고 푸념하고 투정해봐야 소용없다. 아까 해찰했던 그 잠깐이 죄라면 죄다. 그러게 남의 일에 한 눈 팔 일 없는데 바쁘다면서도 아침부터 뭔 일로 큰 소리 내며 싸울까 궁금해했던 건 무슨 오지랖이었나. 그게 1분은 족히 되었을 게고 덕택에 나는 1초도 안 되는 차이로 차를 놓치고 말았다....
최원현
문설주에 서 있는 이름
2025.05.16 (금)
오랜만에 찾은 고향집문을 열기도 전에 당신의 목소리가 귀에 박힌다"언제 왔어, 밥은 먹었니?”낯익은 풍경, 익숙한 냄새그러나 당신은 더 작아지셨다 한 줌도 안 될 듯한 두 손작은 손등 위로 흐르는 혈관이 마치 오래된 시냇물 같다 한 올 한 올 흰빛으로 피어난 머리카락이이젠 검은 머리가 한 올씩 돋아나고당신의 시간이, 당신의 세월이그렇게 거꾸로 흐르고 있었다 밥상머리에 앉아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빛은아직도 어린아이를...
조순배
그 옛날 좀 젊었을 때 말이다
2025.05.13 (화)
그 옛날 좀 젊었을 때 말이다 시장에서 물건 팔 때 내 장사 도와주던 동무들이 있었다 한명 한명 아름다워서 생각하면 미소가 생기는 그런 모습들이었지 아니 다시 생각해 보니 그 시절 다시 못 올 그 시절이 아쉬워서 다시 못 볼 그 모습들이 애절해서 고개를 숙였어도 자꾸만 생각이 쳐드는 거야 오늘 얼마 팔었어 아이고 이리 조금 팔었어발걸음은 무거웠어하지만 우리 앞날은 창창했었지 아마 몇...
박락준
줄탁동시의 지혜
2025.05.13 (화)
10여 년이 넘도록 섬겨오던 교회 부속 문화 단체인 에버그린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온 한 분과 식사를 하게 되었다. 젊어서는 영어 선생님으로, 미 8군에서 통역도 하셨고 인문학 분야에도 관심이 많으신 나름의 내공과 식견이 높은 분이었다. 그날은 그분과 줄탁동시(啐琢同時)라는 고사성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의 이 단어는...
권순욱
말의 기운(언어 심리)
2025.05.13 (화)
‘사람의 본성은 죽을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라는 말이 정설인지, 악담인지 모르겠으나,머리가 허연 부부로 살기까지 반은 개과천선한 것 같다. 신혼 초 남편은 지-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은연중에 ‘제기랄’, ‘염병할’ 등 감탄사를 내 뱉어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왜 그런 말투를 쓰냐고 했더니 현장에서 듣던 욕이 입에 배었다고미안하다며 바로 고쳤다. 언어의 수난은 수산물 좌판 아줌마의 찰진 욕으로 이어졌다. 서울새댁의 똑...
이명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맨 위로 가기
전체기사
포토뉴스
1
캐나다 레스토랑, “고객 감소로...
2
캐나다 정부, ‘근로자 유지...
3
BC주, PST 과세 대상 확대···...
4
밴쿠버, 단독주택서 8명 이상...
5
BC주, 재산세 납부 유예 프로그램...
6
ICBC 면허 갱신 ‘온라인 전환’ 추진
7
BC주, '하루 10달러 보육료 지원'...
전체기사
포토뉴스
1
이번 주 밴쿠버 기온 뚝··· 눈...
2
새 리버뷰 브릿지 14일 전면 개통
3
패툴로 브릿지, 89년 만에 역사...
4
밴쿠버 국제공항, 2025년 이용객...
5
참을 수 없는 인증샷의 유혹
6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못 써요
7
동계올림픽 앞두고··· 결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