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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한카문학상 수상작(으뜸상)
2024.07.12 (금)
[제12회 한카문학상 운문(시)부문 으뜸상] 쇳소리 장단 윤일향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소리만 듣고도 달려가고 싶은데들고 갈 것이 없다가긴 가야 하는데철그덕 철그덕 망울망울 까만 눈동자들이집 뒤 켠 공터에 하나 둘 모여 눈짓으로 서로에게 무언의 모의청 푸른...
윤일향·고혜귀
어떤 여름날
2024.07.12 (금)
어젯밤 뜬눈으로 보내고어두움 똬리를 트는 마음7월 햇살 따라 산길을 오른다바람 따라 초록이 내달린다푸른 융단 위 이름 모를 풀꽃들흩어져 하늘 위로 한 폭 그림이 된다산길 따라 이어지는 물소리지근거리는 머리를 강물에 헹구면갓 잡아 올린 연어처럼 생의 미련으로 퍼덕거릴까물안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데아직 아물지 못한 기억들고목 되어 팽개쳐진 마음들창공 위 노래하는 산 새되어풀 내음 바람 속을 한껏 가르다온통 맑은 수채화...
김계옥
그 녀석
2024.07.12 (금)
내가 그 녀석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오래전 어머니가 소개해 주신 날로 기억된다. 처음 만났을 땐 서먹서먹해 말을 걸기 어려웠고 사실 첫인상이 별로였다. 가끔 가족 행사 때 볼 수 있었지만, 그냥 본체만체하고 헤어지곤 했다. 그리고 그 녀석을 거의 잊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시골에서 전학 온 친구 집에 놀러 갔더니 그 녀석과 녀석의 친구들이 온 천지에 널려 있었다. 그리고 집안에 그 녀석의 풋풋한 향기가 가득 차 나도 모르게 취한 것 같았다....
정효봉
가을 항(港)의 여름은
2024.07.08 (월)
풍요로운 햇살 덕에하늘빛도채마밭도새파랗고고향을 떠나 뿌리내린 나도허릿살이 풍성해진다 생의 늦여름에 만났던낯선 땅 밴쿠버땡볕에도나무 그늘엔 만년설 바람 보송한소소한 풍경마저 그림엽서가 되는시퍼런 여름빛에 홀렸다 작은 포구에 영근 여름은 바라만 보아도 설레었는데돛단배 타고 하늘을 날던그 두근거림은 어디로 갔을까 누릇한 생의 가을 항(港)에서그리울 일도기다릴 이도막배에 태워 보내놓고선꽃이라 불리던...
임현숙
나를 벗어나는 말의 능력
2024.07.08 (월)
누군가 졸거나 술을 한잔한 것이 죄가 될 수 있을까? 정답은 없다. 세상이 이미 복잡계의 시대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나만의 의견과 해답이 있다면 맥락과 상황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올 것이다. 요즘 말로 “그때그때 달라요.“ 하면 무난한 대답이 될까? 그러나 그런 행동을 금지해야 할 하나의 해석이 있다면 졸거나 술을 마신 경우이다. 나의 작은 잘못된 습관. 과거의 생각 없는 익숙함. 부주의. 이런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살인이라는 결과를...
예종희
제12회 '한카문학상' 종합 심사평
2024.07.08 (월)
한카문학상 수상 작품을 눈앞에 두면 가슴 설렌다. 우리가 모르는 이들의 삶을 살짝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이야기가 오색 무지개처럼 펼쳐지면 읽는 독자들은 때로는 환호하고, 때로는 탄식하며, 때로는 위안받고, 때로는 치유 받는다. 그것이 문학의 힘이다. 내면의 외침을 글로 표현하는 문학지망생들이 금년에도 풋풋한 얼굴 보였다. 우선 오랜 문학 선배로서 반갑다. 함께 금전만능의 염량세태 속에서 꿋꿋이 외길 걸어갈...
이원배(심사위원장)
한국을 오가며
2024.07.02 (화)
지난 13년 동안 거의 매년 한국에 계신 어머니를 방문하며 지내고 있다. 2020년 초에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2년 반 동안 해외로 여행할 수 없었던 일은 예외이다.70년도 후반에서 90년대에 이르는 이민 온 초반에는 정착하며 살기에 바빠 비행기로한국을 방문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비행기표 값도 만만치 않았다. 2000년대에 이르러한국을 자주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민 온 지 10년쯤 되는 80년도 중반에 한국을 방문한 일이 있다....
김현옥
벌 나비도 잉잉대며
2024.07.02 (화)
선묘낭자 숭고한 사랑점점이 매화꽃으로 피어 있는아름다운 부석사 정갈한 마당엔 경판(經 板) 머리에 이고화엄 법계도 (華嚴 法界圖)를 따라 도는정대불사 (頂戴佛事) 한창인데꽃인 양 향기로운 마음이 취하는데 사람의 물결에 섞여 벌 나비도 잉잉대며법계도 함께 돌더라. 경판 속 활자들이뛰어나와 훠얼 훨 춤추더라
임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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