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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들 나라. 해가 낮 되도록 잘 거가?” 새벽을 뒤흔드는 그녀의 함성이 또 시작됐다. 귀를 틀어막고 가랑이 사이로 이불을 다시 끼워 넣어 누구도 침범하지 못할 자세로 돌돌 말아 잠을 청하지만 어느새 그녀는 방문을 부술 기세다. 반쯤 감긴 실눈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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