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해변 4곳서 대장균 검출··· 수영 자제령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24-06-24 13:50


앰블사이드 비치 / Getty Images Bank


*25일부로 세컨드 비치와 서드 비치의 수영 자제령은 해제됐음을 알립니다.


대장균(E. coli)으로 오염된 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 해변 네 곳에 수영 자제령이 내려졌다.

 

밴쿠버 코스탈 보건당국은 24일 오전 광역 밴쿠버 주요 해변에 대한 수질 평가를 진행한 결과,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세컨드 비치(Second Beach)와 서드 비치(Third Beach), 선셋 비치(Sunset Beach), 웨스트밴쿠버의 앰블사이드 비치(Ambleside Beach)에서 위험 수준의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변의 물 100ml 200 MPN을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되면 경고령이 발령된다. 24일 오전 기준 세컨드 비치의 대장균 검출량은 최대 2359 MPN에 달하며, 서드 비치 1850 MPN, 앰블사이드 비치 860 MPN, 선셋 비치 670 MPN 수준이었다.

 

위험 수준의 대장균이 검출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감염 후 일주일 정도면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장 손상 가능성도 있다.

 

보건당국은 위험 수준의 대장균이 검출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한 후에는 ▲빨리 샤워를 하고 ▲수영복이나 수건을 최대한 빨리 세탁하며 ▲상처나 긁힌 곳이 있는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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