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인근에 주택 700채 들어선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종수정: 2024-09-13 16:01

정부, 14개 부동산 매입 4에이커 부지 확보
8개 신규 역도 교통 친화적 주거 지역으로



2029년 완공 예정인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프로젝트 인근 부지에 최소 700채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롭 플레밍 BC교통부 장관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 중심의 개발 사업 지원을 위해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입법상의 개정을 단행했다며, 이 지역에 있는 14개 부동산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정부가 이러한 부동산 매입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확보된 1.6헥타르(4에이커) 규모의 부지에는 소매 및 상업 공간, 교육 및 보육 시설, 일자리 센터, 녹지 공간과 같은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향후 10~15년 동안 대중교통 인근에 최대 1만 채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BC 정부의 공약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BC정부는 향후 10년간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따라 8개의 신규 역 모두에 교통 친화적인 지역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플레밍 장관은 “대중교통 인근에 주거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은 교통은 물론 일자리, 학교, 주택과 더 잘 연결되게 만든다”며 “우선적으로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주택 개발이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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