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NDP “내집 마련 40% 융자 지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24-09-25 11:24

첫 집 구매 시 집값의 40% 융자
5년간 최대 2만5000가구 혜택


BC NDP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중산층을 위해 집값의 40%를 융자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이비 BC NDP 대표는 25일 써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을 통해 재집권을 하게 되면 중산층 가정의 첫 집 구매를 돕기 위해 집값의 40%를 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비 대표는 “BC주의 많은 가족들은 수십 년 동안 이뤄졌던 주택 투기로 인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어야 했다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액을 크게 낮춤으로써, 수만 명의 중산층이 첫 집을 구매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P에 따르면 정부는 비영리 단체, 지방 정부, 원주민 사회, 주택 공급업체 등과 협력해 이번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부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그리고 정부의 지원금과 저비용 토지 사용으로 주택 공급업체는 시장 가격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 100만 달러의 주택을 구매하고 싶은 구매자는 60만 달러만 확보하면 되는 셈이다.

 

NDP의 공약대로라면 5년간 최대 25000가구가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매년 129000만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매자가 주택을 매각할 때는 정부의 부담금과 주택 가치 상승분의 40%를 상환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정부는 주택 공급업체에 비용 부담을 주지 않고도 지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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