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 단독주택 폭발 화재, 총 5채 피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종수정: 2025-02-28 13:27

데이케어도 포함··· 2명 위독·1명 실종
랭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됐다. 응급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된 두 명의 부상자는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28일 랭리 R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196번가 7300번지에서 큰 연기와 불꽃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랭리 소방서, 응급의료서비스, 랭리 RCMP는 긴급 대응에 나섰고, 주변 거주자들을 대피시키며 상황을 통제했다.

경찰은 현재 소방서와 협력하여 화재 원인 파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랭리 RCMP는 “초기에 폭발에 관한 신고가 들어왔고 그 뒤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며 “우리는 폭발과 화재가 서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를 앞두고 진행된 추가 브리핑에서 랭리 타운십 소방서의 러스 젠킨스(Jenkins)) 부소방장은 “이번 화재로 총 5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며 “폭발이 발생한 주택은 완전히 전소됐고, 양옆의 두 주택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피해를 입은 주택 중에는 바로 맞은 편에서 운영되던 데이케어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한 당시 데이케어에 아이들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랭리 소방서 측은 “불길이 잡히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찰은 196스트리트의 72애비뉴~74애비뉴 구간을 무기한 통제하고 있다. 다수의 이면도로 역시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우회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RCMP는 이 사고에 관한 추가 정보가 있는 시민들은 랭리 RCMP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건 번호 2025-6044, 비긴급 연락처는 604-530-3200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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