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모 월급, 항공기 이용료 등 반환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가 개인 생활비로 판명된 3만 8000달러에 대해 국고에 반납했다고 CBC방송이 22일
보도했다.
CBC는 정보접근법에 따라 입수한 자료를 인용, 지난해 11월 4일 트뤼도 총리가 취임한 이후 지급받은 급여 가운데 사적인 용도나
가족생활비 등으로 지출했던 경비를 모두 국고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사진=GQ>
반납된 경비 내역은 세자녀 양육을 위해 고용한 보모들(2명)의 월급을 비롯해 식비, 인터넷 이용비 등 25가지 항목에 달했다. 특히
가족 여행에 동원된 군 및 경찰항공기 이용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총리의 공식 연봉은 34만 800달러로, 이번에 반납한 액수는 연봉의 10% 정도다.
반납 내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자녀의 보모들에게 지급된 월급이다.
이들은 주당 37.5시간을 일했으며, 초과 근무 급여로 지난 7월 말까지 1만3404달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터넷 이용비로
매월 83달러가 지출된 경비도 사적 용도로 분류돼 국고로 반납됐다.
이 밖에 트뤼도 부부와 보모 1명 등 총리 가구의 성인 3명 식비로 월 1100달러가 쓰여졌는데,이 비용 또한 국고에 반환됐다. 특히
총리 취임 후 총 9차례 휴가 여행 때 이용한 항공기 이용료로 국방부에 9000달러, 연방경찰에 556달러를 각각 되갚았다고 방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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