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없어 10억여 원 병원비 부담... 청와대 국민청원 5천여 명 돌파 "귀국 이송 절실"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진 박준혁군(25)이 아직까지 귀국길에 오르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피해가족과 지인들은 현재 늘어나는 병원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박군의 한국 이송을 호소하며 청와대 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당시 보도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전 미국에 단체 관광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박군은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포인트 인근에서 자유시간 도중 발을 헛디뎌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박군은 사고로 늑골 골절상과 뇌출혈 등을 일으켜 인근 플래그스태프 메디컬센터로 급히 옮겨졌으나 몇 차례 수술에도 뇌사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군의 지인이라고 밝힌 청원자 조양은 “가족들이 현지로 급히 가서 지켜보고 있지만 꾸준한 치료에도 뇌사상태에서 있어 온가족이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며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관광업체와의 법적인 문제와 치료비 문제로 이송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조양에 따르면 현재까지 병원비는 약 90만 달러(10억원)가 넘어선 상태며, 한국으로의 환자 이송 비용도 약 14만 달러(2억원) 가량이 소요돼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양은 또한 “귀국을 하루 앞두고 당한 사고여서 들어놓은 여행자 보험도 만료가 돼 향후 모든 비용 부담이 불가피해졌다”며 한인들의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A 총영사관 측도 이와 관련해 “피해가족의 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서라도 한국으로의 이송 절차가 급선무”라며 “여권 갱신이나 항공사 이송 문제 등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돕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박군은 얼마 전까지 미국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다 며칠 전부터 간신히 차도를 보이고 있어 하루빨리 한국으로의 이송이 절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이번 청원글은 18일 오전 9시30분 기준 5357명이 청원에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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