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 3천3백여 달러 자금 지원
공보육 시설 확충 강화, 보육환경 개선 일조
공보육 시설 확충 강화, 보육환경 개선 일조
BC주가 밴쿠버시의 보육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BC정부는 4일 밴쿠버시 소재의 학교, 지역사회센터 및 기타 공공시설에 최대 2300여 개의 새로운 아동보육 공간을 조성, 지역사회의 보육 혜택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시는 BC주로부터 총 3천3백만 달러를 지원받아 향후 3년에 걸쳐 새로운 보육시설 건립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밴쿠버시에 거주하는 가족단위 아동 및 보호자들을 위해 시행된다.
새 보육공간은 12세 미만의 학령기 어린이와 5세 미만의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부분의 공간은 시, 도 및 지역사회 시설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진다.
공보육 기반의 이번 아동시설 증대는 가정환경과 보호자의 원거리 근무로 주중보육이 어려운 한부모, 조손가정, 주야간 교대근무 및 야근이 잦은 보호자를 위해 마련됐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저렴하고 질 좋은 육아에 대한 접근은 많은 가정에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며 “이번 시설 확충으로 저렴한 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뒤떨어진 보육의 질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수치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시에는 약 1만7천여 개의 보육 공간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7월 이후 전국 8천여 곳에 아동 보육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으나 여전히 공인된 보육시설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양질의 보육환경을 찾기 위한 부모들의 투쟁은 지난 2017년 1월 이스트밴쿠버 소재 무면허 데이케어에서 생후 만 16개월된 아이가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첨예하게 초점이 맞춰졌다.
호건 수상은 허가된 보육 공간을 제공하고 유사한 비극을 막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인된 보육시설의 부족은 오늘날 주요 양육자로 남아있는 여성들에게도 경제활동의 제한으로 다가올 수 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양질의 보육서비스 혜택으로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이 이루어질 때 우리 지역사회와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보육시설 확충 사업에 따라 자격에 부합한 부모들은 BC의 보육료 감면 정책과 함께 월 350달러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를 통해 보육교사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아동 보육환경의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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