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자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 지부 회원
33 그루 나무의 약속이라 하네
남들은 나보고 쥐뿔도 없는 – 쥐똥나무
찔러도 피 한방 물 안날 – 대팻집나무
향기 없는 – 모란꽃나무
여자라 하네 – 분꽃나무
손톱 세운 – 가시나무
장미는 예쁘기라도 하지 – 장미나무
무슨 생각으로 – 생강나무
배배 꼬여 – 등나무
이도 저도 아닌 – 물푸레나무
곰살맞지 않은 – 곰살나무
면상만 구기고 있다 하네 – 구기자나무
나도 조국의 – 나도 밤나무
꽃이라네 – 진달래 나무
무시로 심해로부터 오는 낯선 부호들 – 야광나무
화살과 – 화살나무
작살로 – 작살나무
피를 부르는 – 피나무
헛된꿈 꾸지 마라 – 헛깨나무
일편단심- 연필향나무
목에 칼이 들어와도 – 목련나무
굽히지 않고 대적하는 – 백당나무
대한민국의 딸이라네 – 무궁화 나무
백도 돈도 없는 – 돈나무
미세스 김- 미세스라일락나무
된장국에 -된장풀나무
밥 말아 먹고 – 이팝나무
꽝꽝 쨍쨍 해지려 하네 – 꽝꽝나무
이 한 몸 – 나한송나무
언제나 변함없는 – 사철나무
털끝 하나 흔들림 없이 독도에 – 털개화나무
대쪽 같이 서서 – 대나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주목나무
혼이 되어 독도에 살리라 – 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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