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남녀 차별(sexual discrimination)이 웬 말이냐, 웬 말이냐!” “남성과 동등한 처우 보장하라(ensure equal treatment), 보장하라!”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투쟁하는(fight to improve ‘working conditions’) 여성들이 있다. 남성들 못지않게 열심히 발로 뛰는데 턱없이 못한 대우를 받는다고(be treated preposterously worse than men) 하소연한다. 다름 아닌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호소(complaints of none other than the women’s national soccer team players)다.

 

‘기울어진 운동장(uneven playing field)’에 대한 그들의 볼멘소리를 들어보노라면 그 ‘파울 플레이’에 누구나 휘슬을 불고(blow the whistle on the ‘foul play’) 싶어진다. 선수들은 최근 ‘인권 발전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쌓인 불만을 이구동성으로 토로했다(vent their accumulated grievances with one mouth).

 

“남자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엔 프리미엄 버스가 제공되는데, 여자 대표팀엔 일반 관광버스가 배정된다(be allocated regular tourist buses). 여자 대표팀만 소집돼 프리미엄 버스가 운휴 상태에 있어도 관광버스를 이용하라고 한다.

 

남자 대표팀은 훈련장·경기장과 가까운 호텔에 머물지만, 여자 대표팀은 멀리 떨어진 리조트에 머물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 대표팀과 같은 일정 소집(call-up) 때 나오는 식사와 여자 선수들만 소집됐을 때 주는 식사의 질도 다르다.

 

전용 시설도 부족하다(lack dedicated facilities). 남자들은 항상 좋은 경기장을 선택할(choose a quality pitch) 수 있지만, 여자 선수들은 선택에서 배제된 곳을 이용해야 해 훈련장과 숙소를 오가는 여러 불편까지 감수해야 한다. 선수 소집과 일정이 막판에 조정되고(be arranged at the last minute), 경기는 오후 6~7시 애매한 시간에 접근 어려운 장소(venue of poor accessibility)에서 열리기 일쑤여서 팬들과 함께 호흡·소통할 기회가 적다.

 

해외 원정 경기 갈(travel to away games) 때 비행기 좌석도 차별한다. 여자 대표팀은 감독과 팀 닥터에게만 비즈니스 클래스가 배정되고 선수들은 이코노미 좌석에 타야 해 경기 전부터 피로가 누적되면서(due to accumulated fatigue) 컨디션 조절이 힘들고 경기 후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는다(have difficulty recovering). 이동 거리가 멀고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무릎, 허벅지, 대퇴사두근, 전방십자인대 부상이 잦아진다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연구 결과는 있으나 마나다.

 

통역과 장비 담당 인력도 부족하다. 게다가 국가 대표 간 A 매치가 끝나면 곧바로 소집 해제되면서(be immediately released) 후원 업체 의류와 물품은 반납해야(return sponsored clothing and equipment) 한다. 해외 경기를 마치고 귀국할 때는 더욱 난감하다. 공항에서 반환해야 할 의류와 미리 준비해 간 평상복(casual clothes)을 갈아입어야 하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어 우왕좌왕한다. 그러다가 겨우 찾아 들어가는 곳이 있기는 있다. 공항 화장실(airport restrooms).”

 

[영문 참조자료 사이트]

 

https://fifpro.org/en/who-we-are/fifpro-members/korea-republic-women-s-national-team-players-fighting-for-better-working-con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