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는 살기좋은 도시 평가가 있을 때마다 선두에 들어왔다. 지역의 가장 상징적인 도시이름으로 지역을 통칭하기 때문에 행정 구역상의 밴쿠버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산, 바다 호수등 자연에서 누릴수 있는거의 모든 환경들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맑은 공기는 밴쿠버를 그럴만한 등위에 올려 놓아도 손색이 없다. 내륙의 캐나다인들 조차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말하곤 하는 지역이다.
참 오랫동안 밴쿠버는 세계 몇몇 살기좋은 도시와 자리다툼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살고 싶은 도시”이긴 하지만 “살아가기에 힘겨운 도시”로 바뀌고 있다.
높은 주택가격과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때문에 살기어려운 도시로서도 선두에 속하게 됬다. 산업시설이 태부족인 지역이므로 늘 새로 채워지는 이민자들의 정착이 어려운 지역이다. 그러므로 살기는 좋은 아름다운 지역이지만 살아가기에는 힘겨운 지역으로 평가 받을 만하다.
문제는 주택가격을 중심으로한 주거비용을 낮출만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높은 지가때문에 고층화 또는 원거리 외곽개발에 따른 교통문제등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 고밀도화도 말처럼 쉬운 해결책이 못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 안전능력에 대한 우려를 높여준 사건도 있었다. 하키결승전 후 일어난 도심의 폭력사태는 사건 하나로서 국한되지 않고 밴쿠버가 준비하지 못한 도시안전에 대한 깊은 우려가 현실로 증명되는 사건이었다. 단순한 교통 관리, 커뮤니티 치안에 익숙한 경찰력이 군중에 의한 폭동을 앞에두고 허둥대고 조직적이지 못한 대처를 바라본 시민은 도시가 갗춘 치안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도시규범이 없는 듯한 무법의 경험은 내부의 시민들에게는 싶은 상처가 됬고, 외부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이미지를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도시의 이미지가 손상을 입으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뉴욕이 슬럼이라는 이미지를 벗어 나기위해서 발버등 쳐온 긴시간이 밴쿠버에게는 교훈이 될만하다. 어떤 환경에서도 반드시 지키고 보존해야 할 규범을 금과옥조라고 한다. 유입인구와 이민자들이 어울어진 도시는 도시민의 모럴 수준이 서로 다를 수 밖에없다. 다른 문화가 섞여서 일관된 규범을 만들어 가기에는 시간과 희생이 필요하다.
중국이 금리를 0.25% 올렸다는 속보가 있었다. 긴축을 전제로 한 조치이므로 이민자 유입에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서 신경이 쓰이는 일이다. 어디나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한편으로는 강한 유엔화 덕에 더 많은 중국이민 유입이 점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긴축은 다른 나라들에게도 같은 모드를 취하게 할 (할수 밖에 없는) 우려가 높다.
여름으로 접어들어 부동산 거래가 리스팅 숫자 대비 팔리는 비율이 20% 대를 유지하고 있다. 균형 시장이라고 할수 있다. 여름 기간동안 수개월은 균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