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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 판매, 1월도 부진했다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지난달 1107건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는 2025년 1월 대비 28.7% 감소한 수치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GVR)에 따르면 거래된 부동산 건수는 지난 10년간의 계절 평균보다 30.9%나 감소했다. 주거용 부동산의 종합 기준 가격은 110만1900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하락했고 12월보다는 1.2% 낮았다. 이사회 수석 경제학자이자 데이터 분석 부사장인 앤드류 리스는 1월 데이터가 “우려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2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2026년 초의 조용한 성장세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달 시장에 새로 등록된 매물은 51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지만, 10년 평균보다는 19.4% 높았다. 총 재고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1만2628건으로, 장기 평균보다 38% 높았다.
고재권 기자
2026-02-04 08: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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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단의 대가··· BC 집값 다시 뛴다
BC주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던 급격한 가격 급등과 침체의 악순환을 다시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BC부동산협회(BCREA)는 최근 발표한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주택 공급 지연이 지속될 경우 2030년대 초반 또 한 차례 주택가격 급등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미분양 재고 증가와 건설 둔화가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듯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거비 부담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수요 위축으로 건설이 줄었다가, 2010년대 후반 수요가 회복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돼 BC 주택가격은 2010~2019년 사이 약 47% 상승했다.◇미분양 주택 급증··· “공급 중단의 후폭풍 우려”현재 가장 우려되는 요인은 완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신규 주택의 급증이다. BCREA에 따르면 BC 전역의 완공 미분양 주택은 7000채를 넘어 1990년대 후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2는 콘도미니엄으로, 분양 시장 침체가 특히 두드러진다.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주택 수요는 2023~2024년 크게 위축됐고, 2025년에는 분양 부진과 금융 조달 악화로 프로젝트 취소와 지연이 잇따랐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은 신규 개발 사업에 대해 사전 분양률 65~70%를 요구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한 다수의 프로젝트가 사실상 중단 상태다. ◇“지속적인 신규 공급이 주택시장 건강의 핵심”BCREA는 단기적으로는 미분양 재고 증가가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건설 둔화가 장기적으로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주택 수요는 침체 이후에도 결국 회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시점에 공급이 부족할 경우 가격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보고서는 과거 사례를 들어 “건설 둔화 이후 수요가 되살아날 경우 시장이 이를 흡수하지 못해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대시장에서도 과거 착공된 대규모 프로젝트가 완공되며 최근 임대료 하락이 나타났지만, 신규 착공이 줄어들 경우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2032년까지 실질 집값 27% 상승 가능”BCREA의 전망에 따르면 미분양 재고는 2026년까지 증가한 뒤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개발 지연과 취소가 이어지면서 주택 착공과 완공 물량은 2020년대 후반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매물은 2027년을 전후로 정점을 찍은 뒤, 수요 회복과 함께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물가를 반영한 실질 주택가격은 2032년까지 약 27% 상승할 수 있으며, 상승 속도는 202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돤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가격 흐름과 매우 유사한 경로다.◇GST 면제 확대·외국인 분양 규제 완화 필요보고서는 또 다른 주거비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 양측에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규 주택에 대한 연방 GST 면제를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한정하지 말고 확대하는 한편, 신규 분양 시장에 한해 외국인 구매 규제 완화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기존 주택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지만, 신규 주택 분양에 비거주자의 참여를 허용할 경우 프로젝트가 금융 요건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는 신규 주택에 한해 외국인 구매를 허용하는 호주의 제도와 유사한 접근이다.보고서는 “투기가 집값 상승을 초래한다는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 외국인 수요가 다가구 주택 개발을 촉진해 주택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6-01-29 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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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 끝난 주택시장··· 올해 회복 시동
관망과 불확실성에 묶여 있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2027년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최신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높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 미국발 관세 리스크 등이 겹치며 예상보다 오래 관망세가 유지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반등 신호가 감지됐다.실제로 2025년 봄 이후 주택 거래는 빠르게 반등해 8월까지 판매량이 12% 증가했으며, 이후에는 급등세가 진정되며 연말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CREA는 이 같은 흐름이 2026년 다시 이어지면서 시장 신뢰 회복과 함께 회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회복의 핵심 동력은 ‘잠재 수요(pent-up demand)’다. 특히 지난 4년간 주택 구매 여건 악화로 시장 진입을 미뤄왔던 첫 주택 구매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일정 수준 완화되면서 실수요층이 다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다는 평가다.CREA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시사한 점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았다. 금리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해 시장에 진입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2.25%이며, 중앙은행은 오는 1월 28일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첫 주택 구매자의 유입은 공급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이동하는 수요와 달리, 이들은 매물을 흡수하면서 신규 공급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재고 감소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CREA는 2026년 전국 주택 거래량이 49만4512채로 2025년 대비 5.1% 증가하고, 2027년에는 51만1966채로 추가 3.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회복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BC주와 온타리오주는 장기 침체 기간 거래 감소 폭이 컸던 만큼 가장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 BC주는 2025년 약 7만 건에서 2026년 7만6000건 이상, 2027년 7만9000건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온타리오주 역시 같은 기간 16만3000건에서 17만70 00건, 18만6000건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프레리 주, 퀘벡, 대서양 연안 지역은 비교적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이미 높은 거래 수준과 제한적인 공급 구조 속에서 침체기에 진입해 반등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가격 흐름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2026년 69만8881달러, 2027년 71만4991달러로 점진적 상승이 예상되며, 급등 국면보다는 안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BC주와 온타리오주는 완만한 회복세, 앨버타주는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CREA는 “향후 주택시장은 다시 과열되기보다는 점진적 회복과 안정 국면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회복의 중심은 투자나 투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시장 진입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6-01-26 1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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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세입자, 주택 보유자보다 ‘이 만큼’ 절약한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에서,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임차로 거주하는 편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 중개업체 주카사(Zoocasa)가 밴쿠버 지역의 임차인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유자의 월별 비용을 비교·분석한 결과, 밴쿠버 임차인은 모기지 보유자보다 매달 평균 2011달러를 절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주카사는 보고서에서 “BC주는 임대와 자가 소유 간 비용 격차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라며 “임대료 상승 속도를 훨씬 웃도는 주택 가격 급등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외에도 격차는 인근 도시에서 두드러졌다. 써리에서는 주택을 소유할 경우 월평균 비용이 임대보다 1957달러 높았고, 빅토리아에서는 임차인이 매달 평균 1413달러를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카사는 “이들 시장에서는 임차인이 연간 약 2만4000달러에 달하는 현금 흐름상의 이점(Cash-flow advantage)을 누리고 있다”며 “이는 평균 주택 가격이 110만 달러를 넘는 고가 주택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가장 큰 격차는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나타났다. 오크빌의 평균 월 모기지 상환액은 평균 임대료보다 2240달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지역 부동산 위원회 자료와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의 11월 통계, 렌털스닷씨에이(rentals.ca)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주카사는 25년 상환 기간과 연 3.89% 금리를 적용해 비교했으며, 해당 금리는 레이트허브(Ratehub)의 5년 고정금리 상품을 기준으로 삼았다.반면, 임대보다 자가 소유가 더 저렴한 도시는 매니토바주와 서스캐처원주 일부 지역에 한정됐다. 리자이나에서는 주택 소유자가 임차인보다 월 120달러를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위니펙에서도 월 92달러 수준의 차이가 확인됐다.주카사는 “에드먼턴은 이 흐름에서 벗어난 특이 사례에 가깝다”며 “임대가 소폭 더 저렴하긴 하지만, 그 차이는 월 85달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분석 결과는 주카사의 ‘2026년 캐나다 주택 가격 대비 임대료 비율 분석(Decoding Canada’s Price-to-Rent Ratios in 2026)’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6-01-21 1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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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 올해 ‘선별적 반등’
캐나다 주택시장이 긴 침체 국면을 지나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도 경기 불확실성과 주택 구매 부담이 여전히 발목을 잡으면서, 전국적인 회복보다는 지역별로 엇갈린 ‘선별적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상승과 미국과의 무역 갈등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를 확산시킨 한 해였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중소 도시에서는 거래와 가격이 뚜렷하게 회복됐다. 세인트존스, 리자이나, 퀘벡시티 등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퀘벡시티는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17% 급등했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2025년 한 해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한 효과가 일부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CREA의 숀 캐스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6년 전국 주택 거래는 약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반등보다는 바닥을 다지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주택 가격 부담과 일부 지역의 공급 부족이 회복 속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토론토·밴쿠버, 거래량 20년래 최저대도시 시장의 침체는 여전히 깊다. 지난해 토론토의 연간 주택 거래량은 6만2433채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밴쿠버 역시 2만3800채에 그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낮은 거래량을 나타냈다.부동산 분석업체 리얼로소피(Realosophy)의 존 파살리스 대표는 “토론토 시장은 최악의 국면은 지났을 수 있지만, 2026년 역시 뚜렷한 반전보다는 침체의 연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설령 거래가 늘더라도, 이는 25년 만의 최저 수준에서의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팬데믹 기간 급등했던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매도자들 사이에서도 ‘지금 팔지 않으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 심리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온타리오 남부와 BC주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매물 증가로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해밀턴의 경우 지난해 12월 주택 거래량이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BC의 로버트 호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매수자들이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고, 이는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역별 양극화··· ‘경제가 최대 변수’반면 퀘벡 일부 지역과 대서양 연안, 프레리 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캐스카트 이코노미스트는 “퀘벡시티는 북미에서 가장 저평가됐던 시장 중 하나였고, 뉴브런즈윅·노바스코샤·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서스캐처원·매니토바 등은 여전히 주택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인 지역”이라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둔화를 팬데믹 이후 급등에 따른 ‘부분적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향후 흐름은 캐나다 경제 전반, 특히 고용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는 데 의견이 모인다.호그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개선되면 주택 수요가 바닥을 지지할 수 있지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깊어질 경우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중앙은행은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캐나다·미국·멕시코협정(CUSMA) 재협상 등 대외 무역 환경에 따라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호그는 “경제와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 역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6-01-16 12: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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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렌트비 하락··· ‘이 도시’만 상승
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12월 평균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버나비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임대 플랫폼 Rentals.ca가 2025년 12월 기준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버나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전월 대비 0.1% 올라 219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1% 하락했다.여전히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임대료가 높은 도시 중 하나지만,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는 노스밴쿠버가 가장 비싼 임대료를 기록했다. 1베드룸 기준으로 노스밴쿠버는 2469달러, 밴쿠버는 2391달러였으며, 2베드룸 기준에서도 노스밴쿠버(3286달러)가 밴쿠버(3255달러)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연간 기준으로 보면, 밴쿠버는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폭의 임대료 하락을 보였다. 2베드룸 기준으로 월 2660달러로 약 7.9% 떨어졌다. Rentals.ca는 “밴쿠버와 토론토 아파트 임대료는 2022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지난 2년 동안 각각 13.3%, 11.8% 내렸다. 밴쿠버의 임대료가 토론토보다 월 155달러(6.2%) 높았지만, 이 격차는 3년 만에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대도시를 제외한 중소 도시에서 평균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전체 평균 기준으로 노스밴쿠버(2948달러), 리치몬드(2585달러), 코퀴틀람(2531달러), 버나비(2504달러) 순으로 집계됐다.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캐나다 전체 평균인 2060달러를 웃돌았다. Rentals.ca는 “임대료는 15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5년 말까지 2년 동안 5.4% 하락했지만, 2019년 12월 대비로는 여전히 14.1%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전국 평균 1베드룸 임대료 순위(전월 대비 변동)>1. 노스밴쿠버 2469달러(-1.0%)2. 밴쿠버 2391달러(-0.6%)3. 옥빌 2205달러(0.7%)4. 토론토 2206달러(-0.7%)5. 노스욕 2058달러(-2.9%)6. 버나비 2199달러(0.1%)7. 코퀴틀람 2147달러(-1.2%)8. 미시사가 2038달러(-1.9%)9. 이토비코 2113달러(0.8%)10. 카나타 2255달러(1.0%)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6-01-12 13: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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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모기지 “변동금리 안정, 고정금리 부담”
캐나다에서 주택을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과 기존 주택 소유자 모두 2026년 모기지 시장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올해는 금리와 주택 시장이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일부 변수는 남아 있다.◇변동금리 모기지, 안정세 지속모기지 전문기업 Ratehub.ca의 페넬로페 그레이엄 전문가는 변동금리 모기지가 특별한 경제 충격이 없는 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2025년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며, 현재 수준이 경제를 지탱하기에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레이엄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 근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경제가 강화되면 2027년 초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변동금리 vs 고정금리올해 변동금리 모기지가 다시 인기를 끌 전망이다. 5년 만기 기준 최저 변동금리는 3.45%로, 고정금리 최저치 3.94%보다 낮다. 두 금리 간 격차는 0.49%포인트로, 국채 수익률 등 시장 요인으로 인해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그레이엄에 따르면, 2025년 가을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이후 변동금리 모기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변동금리 관련 문의는 2024년 대비 25.7% 증가했다.◇고정금리 갱신, 부담은 여전 고정금리 모기지를 갱신하는 기존 주택 소유자는 평균 26%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 한다. 예를 들어, 5년 전 1.39% 고정금리로 10% 계약금을 내고 60만7280달러 주택을 구입한 경우, 당시 월 모기지 상환액은 2224달러였다. 2025년 말 갱신 시점에는 모기지 잔액 46만5843달러, 3.94% 금리 적용으로 월 2800달러로 늘어나 매월 576달러, 연 6912달러 부담이 증가한다.반면, 변동금리 모기지 갱신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5년 전 0.99% 변동금리로 시작한 동일 조건 주택의 월 상환액은 2121달러였으며, 2025년 말 갱신 시 3.45% 적용으로 2797달러가 된다. 그 결과 월 107달러, 연 1284달러 증가에 그쳐 고정금리 대비 부담이 크지 않다. 이 과정에서 2025년 말 기준 유효 변동금리는 2.99%로, 최근 몇 년간 인상과 인하를 반복한 시장 변동의 영향을 보여준다.◇2026년 주택 시장 전망그레이엄은 2025년 캐나다 주택 시장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로 미·중 무역 갈등과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을 꼽았다. 주요 도시에서 매물은 늘었지만, 가격은 아직 재가열되지 않았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로 추가 금리 완화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낮은 금리와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는 구매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레이엄은 “시장 상황이 안정적이고, 구매자에게 선택 폭이 넓다는 점에서 동계 이후 소규모 매수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6-01-09 1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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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밴쿠버 주택 매매, 20년 만에 최저치 기록
지난해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12월 주택 매매는 15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12월 평균 매매량보다 20.7% 낮은 수준이다.2025년 말 기준 주거용 부동산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111만4800달러로, 2024년 12월 대비 4.5%,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데이터 분석 부사장인 앤드루 리스는 “2025년은 역사에 남을 한 해”라며 “연간 총 주거용 매매가 2024년보다 10.4%, 2023년보다 9.3% 감소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거래 감소 속에도 판매자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최대 규모의 매물을 시장에 내놨다. 2025년 광역 밴쿠버에 등록된 총 매물은 6만5000건을 넘어서며, 2024년보다 8.2%, 2023년보다 28.4% 늘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6-01-05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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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 감정가 발표··· 집값 하락세 ‘뚜렷’
▲/Getty Images Bank
올해 BC주 주택과 콘도의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2일 2026년 BC주 주택 공시지가를 발표하며, 로어 메인랜드 지역 전체 주택의
총 평가액이 2025년 약 2조1000억 달러에서 올해 약 1조9200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무라오 평가사는 “2026년 공시지가는 부드러워진 주택 시장을
반영하고 있다”며 “로어 메인랜드의 많은 주택 평가액이 일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변동 폭은 -10%에서 0%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라오 평가사는 “밴쿠버 아일랜드와 남부 내륙 지역은 대체로 -5%에서 +5% 범위로 변동했으며,
북부 지역과 쿠트니 지역은 -5%에서 +15%까지
변동 폭이 넓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시지가는 2025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로어 메인랜드의 주요 도시 주택 공시지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화이트락은
전년 대비 9% 하락한 158만 달러였고, 리치몬드와 써리의 공시지가는 각각 8%, 6% 떨어진 174만5000달러, 146만4000달러로 평가됐다. 웨스트밴쿠버(291만
달러)와 밴쿠버시(209만2000달러), 코퀴틀람(164만9000달러)도 각각 5% 하락했다. 반면
앤모어(267만1000달러)와
스쿼미시(151만5000달러)는 각각 4%, 2% 소폭 상승했다.
콘도·타운하우스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써리의 콘도 공시지가는 7% 하락한 64만9000달러였고, 리치몬드와 화이트락은 각각 6% 떨어진 73만5000달러, 60만9000달러로 평가됐다.
무라오 평가사는 공시지가 하락이 반드시 재산세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산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본인 주택의 공시지가가 해당
지자체 평균 평가액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변했는지”라며, 지자체
평균 대비 상대적 변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택 공시지가는 1월 중 우편으로 발송되며, BC감정평가원 웹사이트(www.bcassessment.ca)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공시지가가 시장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면 1월 중 감정평가원에
연락해야 하며, 평가사와 상담 후에도 이의가 있는 경우 2월 2일까지 항고 신청서(Notice of Complaint)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BC주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주택은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의
키칠라노 저택(3085 Point Grey)으로, 지난해보다
약 11% 하락한 7345만7000달러로 감정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6-01-02 1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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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임대 아파트··· 메트로 밴쿠버 공실률 급등
신규 주택 공급 증가와 임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메트로 밴쿠버의 임대 주택 공실률이 3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메트로 밴쿠버의 임대 전용 아파트 공실률은 3.7%로 집계됐다. 이는 CMHC가 사전에 전망한 2.1~2.4%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1980년대 후반 이후 최고치다. 공실률은 2024년 1.6%에서 1년 만에 급등했으며, 팬데믹 이전과 2022~2023년에는 1% 미만이었다.다만 2베드룸 기준 평균 임대료는 2363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임대료 상승 폭은 예년보다 둔화됐다. 반면 개인 소유 콘도미니엄 임대 주택의 공실률은 1.5%에 그쳤고, 이들 주택의 평균 2베드룸 임대료는 2900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CMHC는 임대료 상승률이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올해 BC주 정부가 허용한 연간 최대 인상률 3%에도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규 공급 확대와 수요 감소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수의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 대한 임대료 인상을 자제한 결과로 풀이된다.즉, 신규 주택 공급으로 임차인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고소득 가구가 새 주택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주택이 점차 저소득 가구로 이전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CMHC에 따르면 신규 건물 위주로 한두 달 무료 임대와 같은 인센티브 제공이 늘었고, 세입자 이동률도 전반적으로 상승해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 조짐이 뚜렷해졌다. 다만 주거비 부담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저소득 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의 공실률은 1~2%에 불과했고, 투베드룸 이상 주택을 찾는 가구는 여전히 가장 큰 제약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향후 공실률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건설 자재·장비·인건비 상승과 고금리로 인해 다수의 임대 전용 아파트 건설이 중단되거나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 풀린 신규 공급의 상당수는 팬데믹 이전 또는 수년 전에 착공된 사업으로, 2026년 이후에는 준공 물량이 급감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지역별로는 밴쿠버 다운타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재택·하이브리드 근무 축소와 출근 복귀 정책의 영향으로 다운타운 지역의 임대 수요는 일정 부분 유지됐으며, 공실률도 팬데믹 당시 정점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버나비 브렌트우드 지역을 비롯한 교외 지역에서는 신축 콘도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오며 공실률이 크게 상승했다. 코퀴틀람과 써리 역시 임대 재고가 크게 늘었지만, 소형 유닛 위주의 공급이 수요와 맞지 않으면서 공실이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됐다.임대 수요 둔화의 배경으로는 인구·정책 변화도 꼽힌다. 연방정부가 유학생과 임시 노동자 등 비영구 거주자 유입을 줄이면서, BC주는 세 분기 연속 비영구 거주자 순유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청년층 실업률 상승과 임금 성장 둔화로 젊은 층이 룸메이트와 동거하거나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선택을 늘린 것도 임대 수요를 낮춘 요인으로 분석됐다.CMHC는 국제 이주 감소로 인구 증가세가 둔화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공실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유사한 흐름은 광역 빅토리아에서도 나타나, 임대 전용 아파트 공실률이 1999년 이후 최고치인 3.3%를 기록했다. 다만 개인 소유 콘도미니엄 임대 공실률은 0.3%에 머물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5-12-19 10: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