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적인 주택 구매 순서에 대해...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통상적인 주택 구매 순서에 대해... Q :통상적인 주택 구매 순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대개 다음 단계를 거쳐 주택을 구입하시게 되겠지요. 1단계-상담 우선 믿을만한 부동산 중개사와의 상담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야만 귀하가 처하신 환경/상황과 원하시는 것을 근거로 최상의 맞춤 서비스가 가능할테니까요. 2단계-Showing 상담을 통해 밝혀낸 구매 사양과 상황에 맞는 주택을 부시게 되겠지요. 3단계-Offer 작성 및 Nego 귀하께서 마음에 드시는 주택에 offer하시고 주택 주인과 Nego(협상)하는 과정이지요. 4단계-Offer 승락 주택을 사고 파시는 분 간에 offer가 성립된 상태이지요. 대부분은 조건이 들어가 있어서 조건부 계약입니다만, 주택 매매 시는 사업체 매매와는 달리 변호사나 공증사가 별도 계약서 작성을 안 하는 것에 유의하십시오. 5단계-조건 해제 귀하가 Offer(계약 시 넣었던 조건이 해제되는 시점입니다. 귀하는 성실하게 그 조건 해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의무가 있습니다. 모든 조건이 해제되면 조건이 없는 무조건부 계약(Firm Deal)이 성사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6단계-등기 이전 준비 단계 계약하실 때 정해진 잔금일(Completion Date)에 임박하여 귀하가 정하신 변호사나 공증사에게 모게지(Mortgage) 및 다운페이먼트(Down payment/ 귀하의 자체자금)가 보내지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은행보증수표(Certified Check), 은행 어음(Bank Draft) 및 계좌간 직송금 등의 방법에 의해 이때 송금이 이루어지게 되지요. 7단계-등기 이전 잔금일에 등기 이전 신청이 들어가고 등록 번호가 나옵니다. 8단계-입주 대개 잔금일 이후 하루 이틀 후에 전 주인이 이사나가고 귀하께서 그 이후 적절할 때 이사 들어가시게 됩니다. 모게지(Mortgage)는 위의 5단계 조건 해제 시 신청하셔도 되나 제가 전에 말씀드린대로 1단계 시작 전이나 4단계 이전의 어느 시점에서도 선자격 검증(Pre-qualify)이나 선승인(대개 조건부, pre-approval)을 받으시면 귀하에게 유리하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e-mail : hchang@sutton.com 또는 (604)936-7653으로 바로 연락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2-10-16 00:00:00
-
'빌리지' 스타일의 신흥 주거지 포트 무디 뉴포트 빌리지
우리동네 어때요? '빌리지' 스타일의 신흥 주거지 포트 무디 뉴포트 빌리지 바넷 하이웨이를 따라 가다가 아이오코 로드(Ioco Road)로 갈라져 올라가는 초입 오른편에 자리잡고 있는 뉴포트 빌리지(New Port Village)는 주거 공간과 쇼핑 시설이 어우러져 있는 이른바 '빌리지' 스타일의 신흥 커뮤니티다. 이곳에는 각기 개성 있게 꾸며진 고급스러운 상가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있어 눈 맛을 시원하게 한다. 빌리지 바로 앞에는 싱그러운 녹지 공간 안에 아늑하게 시청과 공립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고 응급실이 있는 이글 릿지 종합 병원이 인근에 있어 생활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가까운 거리에 벨카라 공원과 벤젠 레이크가 있어 자연을 벗 삼아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그만인 곳이다. '예술의 도시' 포트 무디는 밴쿠버 시에서 약 20 킬로미터 떨어진 광역 밴쿠버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버라드 인렛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면적과 인구 면에서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중 하나다. 그러나 가구당 평균 소득은 7만 달러 선으로 웨스트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등 노스 쇼 지역 다음으로 광역 밴쿠버에서 높은 지역이다. 포트 무디에서 개발한 뉴포트 지역에는 유럽 출신 캐네디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아시아계 인구는 아직 적은 편이다. 부동산 뉴포트 지역에는 단독 주택은 거의 없고 고층 콘도(아파트)와 타운하우스, 저층 콘도 등이 들어서 있으며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벨카라' 단지 저층 콘도 건물이 현재 건축 중이다. 멀리플리스팅서비스에 나와있는 이 지역 매물들의 가격을 살펴보면 지은 지 2-4년 정도 된 저층 콘도 중 2 베드룸은 15만 달러 선, 3베드룸은 18-20만 달러 선이다. 현재 건축 중인 벨카라 콘도는 1 베드룸에서부터 2베드룸과 덴(den) 평형이 나와있으며 분양 가격은 1 베드룸이 약 13만 달러 선에서 시작된다. 교통 바넷 하이웨이를 타면 밴쿠버, 버나비 방면과 코퀴틀람 방면으로 연결된다. 이 지역은 인구 밀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대중 교통망을 이용하기보다는 손수 운전하는 것이 편리한 지역이다. 뉴포트 빌리지 앞에는 코퀴틀람 센터와 로히드 타운센터를 왕복하는 97 B 라인 익스프레스 버스가 운행된다. 다운타운이나 버나비 방면으로 가는 사람들은 로히드 타운 센터에서 스카이 트레인을 탈 수 있다. 또 다운타운으로 통근하는 사람들은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 편의 시설 뉴포트 빌리지 앞에는 포트 무디 시청과 함께 포트 무디 공립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빌리지 안에는 은행, 식당, 그로서리, 옷 가게 등 자그마한 상가들이 들어서 있다. 또 빌리지 옆에 있는 빌리지 쇼핑 몰 안에도 IGA와 스타벅스, 파마쉐이브를 비롯해 크고 작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 쇼핑이 편리하다. 한인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노스 로드 한인 타운까지는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다. 또 가까운 곳에 벨카라 공원과 벤젠 레이크가 있어 가족들과 바비큐와 레저 활동을 하며 주말을 보내거나 산책, 등산 등 운동을 하기에 좋다. 학교 이 지역 학교들은 코퀴틀람 교육청 산하에 있다. 코퀴틀람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초등학교(K-5)와 중학교(6-8), 세컨더리(9-12)로 나뉘어 있다. 초등학교로는 코로네이션 파크 초등학교가 있고 중학교는 스콧 크릭 미들 스쿨이 있으며 세컨더리는 글렌이글 세컨더리 학교가 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10-07 00:00:00
-
콜링우드(조이스) 지역 편리하고 정돈된 신흥 아파트 단지
우리동네 어때요? 콜링우드(조이스) 지역 편리하고 정돈된 신흥 아파트 단지유학생과 신규 이민자들의 밴쿠버 거점 한국의 신도시 하면 아파트 단지가 떠오른다. 한국에서 갓 도착한 사람들은 '아파트' 하면 고층 아파트 수백 채가 모여있는 대규모 단지를 떠올리지만 밴쿠버에는 이러한 대규모 단지가 없다. 그대신 밴쿠버에는 신도시의 한 동네를 보는 듯한 모양새를 갖춘 지역이 있다. 바로 스카이 트레인 조이스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아파트 촌으로 이곳에는 지난 1995년경 부터 고층 아파트가 지어지기 시작해, 지금은 한국 신도시의 아파트 촌 분위기를 사뭇 풍기는 주거단지로 성장했다. 사실 이곳은 한국의 재개발 지역과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스카이 트레인이 이 지역을 지나가면서, 공장 지대로 밤에는 갱들이 모이는 우범 지대 였던 이곳이 개발되기 시작한 것. 그런 와중에 대형 건설 업체인 콘서트(Concert)사에서 이지역 땅을 구입해 스카이 트레인 역을 중심으로 고층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다. 이곳에 지어진 아파트는 20 층을 넘는 렌트 전용 아파트로 스카이 트레인 1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밴쿠버 다운타운의 학교를 다니던 많은 유학생들과 신규 이민자들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입주자들에 따른 이 지역 아파트의 장점으로는 첫째, 건물이 완공 된지 몇 년 되지 않아 깨끗하며, 둘째로 스카이 트레인과 버스편이 바로 가까이에 있어 교통이 편하고, 셋째로 아파트 안밖에 세탁 시설, 헬스장, 각종 운동장 등이 있어 생활환경이 편리한 점이 꼽혔다. 수많은 입주자들이 들어 서면서 아파트 주변에는 커뮤니티 하우스와 유치원 등이 들어 섰으며, 치안도 좋아져 예전 뒷골목 풍경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또한 고층 아파트 붐을 타고 판매용 아파트도 여러 채 지어지면서 이 지역은 편리한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모여들었고, 덩달아 주민들에게 필요한 가게와 편의점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부동산 이곳에는 지금도 건설중인 아파트가 있다. '넥서스(Nexus)'라는 이름으로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는 스튜디오부터 3 베드룸 까지 다양하며, 분양가는 9만 달러에서 26만 달러 사이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상승으로 인해 예전에 아파트를 분양 받아 집을 마련했던 사람들은 큰 집값 상승을 누렸다. 이지역 2베드룸 아파트 렌트 가격은 평균 한달에 1100 달러 정도인데 이곳으로 들어 오려는 유학생들이 많아 렌트 아파트는 나오자 마자 나간다. 한편 이곳의 렌트는 한곳의 렌탈 오피스에서 아파트 여러 곳을 한번에 맡아 처리한다. 교통 스카이 트레인 조이스 역이 지척에 있는 이곳은 차가 없어도 사는데 불편이 없을 정도로 교통이 편하다. 또한 UBC와 노스 밴쿠버 등지로 가는 버스 노선편도 다양해 특히 대학생이나 연수생들이 통학 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다. 쇼핑 한국처럼 아파트 단지 내에 상가는 없지만, 인근에 메트로 타운이 있어 대부분의 주민이 메트로 타운을 이용한다. 또한 가까운 곳에 한인 식품점과 식당, 반찬가게, 정육점 등이 있어서, 이 동네의 한인들은 쇼핑하는데 별 불편을 겪지 않는다. 한편 스카이 트레인을 이용하면 차가 없이도 다운타운 등으로 쇼핑을 다니기 편하다. 교육 어린아이를 돌봐주는 탁아소와 유치원이 아파트 인근에 있고, 인근에 커뮤니티 하우스가 있어 이 지역 아이들의 방과후 숙제와 특별활동을 도와준다. 이 지역에는 그랜펠(Grenfell), 부루스(Bruce), 칼턴(Carleton), 노르퀘이(Norquay) 등 4곳의 초등학교와 윈더미어(Windermere), 킬라니(Killarney) 등 2곳의 세컨더리 학교가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09-30 00:00:00
-
-
녹지 공간 병풍 삼은 '타운하우스촌' 버나비 동부 카리부 지역
우리동네 어때요? 녹지 공간 병풍 삼은 '타운하우스촌' 버나비 동부 카리부 지역 버나비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카리부(Cariboo) 지역은 타운 하우스와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곳. 유동 인구가 적은 안정된 주거 지역으로,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시민 공원이나 커뮤니티 센터, 도서관 등 편의 시설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카리부 지역 뒤편이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녹지대가 주는 싱그러움과 맑은 공기를 연중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인 이민자들 사이에서도 제법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한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차가 없는 가정이나 노인에게는 추천할 만한 곳이 아니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주거지로 고려해볼 만하다. 집값과 렌트비는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 비하면 낮지만 코퀴틀람 지역에 비하면 다소 비싼 축에 든다. 부동산 카리부 지역에는 지은 지 5년 안팎인 타운하우스 단지가 여럿 들어서 있어 흔히 한인들 사이에서는 이 지역이 '타운하우스촌'이라고 불린다. 카리부 로드를 따라 가다 보면 16번가 오른쪽으로는 지은 지 5년 미만의 타운 하우스 단지가 많이 들어서 있고 왼쪽으로 가면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있다. 부동산 시세는 1600 평방 피트(방3개 정도) 크기로,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타운 하우스가 약 30만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기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매물이 나오면 빨리 팔리는 편이다. 렌트의 경우 1-2 베드룸 타운 하우스가 1000-1200달러, 3베드룸 이상은 1300달러 이상 한다. 렌트 물량이 많지 않아 집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교통 이 지역은 인근에 스카이 트레인역도 없고 버스 노선도 거의 없기 때문에 차가 없이 살기에는 상당히 불편하다. 대신 1번 고속도로가 인접해있어 다운타운이나 트라이시티, 써리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편리하며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차량 외에는 이 곳을 관통하는 차량 흐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교통 체증도 없고 차량 운행으로 인한 소음 공해 등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쇼핑 걸어서 다닐 수 있을만한 거리에는 쇼핑센터가 없어 장을 보려면 일단 차를 타고 움직여야 한다. 한인 업소들이 밀집해있는 노스 로드 한인 센터가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세이프웨이, 로저스 비디오, 리쿼 스토어가 있는 쇼핑몰이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또 거버먼트 로드쪽으로 차로 약 10-15분 거리에 코스코가 있다. 교육 이 지역에는 암스트롱 초등학교와 카리부 힐 세컨더리 학교가 있다. 카리부 힐 세컨더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밴쿠버 크리스챤 한인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버나비 지역은 최근 정책이 바뀌기 전까지는 조기 유학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 지역 학교에는 조기 유학생은 거의 없고 이민자 자녀 학생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09-25 00:00:00
-
공동 주택에서 주차 공간에 관련된 사항...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공동 주택에서 주차 공간에 관련된 사항... Q :공동 주택에서 주차 공간에 관련된 사항을 설명해 주십시오. A :공동 주택에서 각각의 Unit 등이 표시된 Strata Plan에는 Strata lots(Unit 주인의 독점적 소유권)이나 Common Property(공동 소유권)의 두 가지를 구분하여 보여줍니다. Common Property(공동 소유권)은 아래와 같이 3가지 경우로 분리될 수 있습니다. 즉 Limited Common Property(제한된 공동 소유권), Strata Corporation에 의해 Unit 주인이나 제3자(세입자 등)에게 임대된 경우 및 Unit 주인이나 세입자에게 그들의 개인적인 사용을 위해 할당된 경우라 할 수 있겠죠. 마지막 경우에 있어서 Strata Property Act는 이러한 기간을 1년 이상은 주어 지지 -않도록 되어 있을는지 모르며, 어떤 조건 하에서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간은 다시 연장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Unit 주인에게 합리적인 기간의 통지로서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개발업자나 관련업자가 Strata Corporation이 설립되었을 때 그 Strata Corporation으로부터 전체 공동 소유권의 주차 공간을 임대해서, 구매자에 해당하는 특정한 주차 공간의 임대와 관련된 권리만을 재임대하거나 양도할 수도 있습니다. 주차공간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할당받는 것은 Unit 주인이나 세입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려서 Strata Lot(Unit)에 주어진 것이 아니므로 주인이나 세입자가 바뀌는 경우 다른 주차 공간을 할당받으실 수도 있음을 뜻합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e-mail : hchang@sutton.com 또는 (604)936-7653으로 바로 연락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2-09-23 00:00:00
-
코퀴틀람 센터 지역 쾌적하고 편리해서 좋다
우리동네 어때요? 코퀴틀람 센터 지역 쾌적하고 편리해서 좋다 빠르게 성장하는 코퀴틀람의 심장부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포트 무디, 포트 코퀴틀람과 함께 '트라이 시티(Tri-city)'로 불리는 코퀴틀람 시는 새로운 이민자의 주거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크게 봐서 광역 밴쿠버 중동부에 위치한 코퀴틀람은 빠른 성장 속도로 주거지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도시로서도 각광 받고 있다. 1번 하이웨이를 타고 써리로 가는 포트만 다리를 건너기 전에 로히드 하이웨이(7번) 동쪽을 타고 가다 보면 파인트리 거리와 만나는 곳에 거대한 코퀴틀람 센터가 나타난다. 산세가 높은 코퀴틀람 지역은 대부분 지어진 지 얼마 안되는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지만, 지대가 낮은 센터 인근 지역은 타운하우스와 저층 아파트, 고층 콘도 등 다양한 복합 주거지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편리한 주거 환경, 안전하고 깨끗한 도심지역 덕택에 많은 신규 이민자들의 첫번째 정착지로 선택되는 곳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일단 '새롭다'라는 생각이 든다. 코퀴틀람 시청, 타운 센터 스타디움, 파인트리 커뮤니티 센터, 아쿠아틱 컴플렉스, 더글라스 칼리지 코퀴틀람 캠퍼스 등 많은 공공 건물들이 몇 년 사이에 새로 생겼고, 거리와 주변 공원들 역시 깨끗하게 정비되어 안정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어느 곳 못 지 않게 넓게 자리잡은 대형 쇼핑몰과 많은 레스토랑, 밴쿠버와 포트 무디, 뉴웨스트민스터 등 각 도시로 연결되는 대중 교통 등 편의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특히 최근에 개통된 스카이 트레인 덕에 97B 라인 버스가 새로 생겨 코퀴틀람과 로히드 스카이 트레인 역을 수시로 연결해 주어 밴쿠버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시간을 많이 단축시켰다. 정확히 조사된 것은 없지만 코퀴틀람 센터 지역의 한인 수는 예전부터 정착한 한인 이민자들과 최근 2~3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조기 유학생들로 현재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곳 중에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코퀴틀람 센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씨는 "동네가 조용하고 여러가지 공공 시설이 새로 지어진 지 얼마 않되 좋다"며 "가까이에 거의 모든 종류의 가게와 대형 소매점이 있어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단점으로는 근처의 편의 시설이 차로는 가깝지만 걷기에는 좀 멀어 이동할 때 차가 없으면 불편한 점과 점점 많아지는 트라이 시티의 인구때문에 로히드 하이웨이 등 간선 도로가 출퇴근 시간에 많이 밀리는 점이다. 한편 이 지역 주민들은 밀레니엄 스카이 트레인의 코퀴틀람 센터까지의 연장 공사가 빨리 이루어져 교통 문제도 해결하고 지역 경제도 탄력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부동산 코퀴틀람 전체 지역에는 단독 주택(듀플렉스 포함)이 가장 많지만 코퀴틀람 센터 주변에는 새로 진 고층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많이 있다. 새롭게 정착하는 이민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이곳은 한인을 포함해 중국계, 아랍계, 인도계 등 소수 민족들이 많다. 코퀴틀람 지역의 단독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작년만 해도 약 30만 달러 였지만 주택경기 붐을 타고 10~15%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센터 인근 고층 콘도의 경우 화장실 2개를 갖춘 2베드룸이 35만 달러를 넘어선다. 편의시설 코퀴틀람 센터 버스 정류장에는 각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모여 있으며, 센터 지역에는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연결해주는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xpress)가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행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타운센터 스타디움과 아쿠아틱 센터는 주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시설을 연중 개방하고 있다. 쇼핑 센터 지역에는 T&T, 런던드럭, 세이브 온 푸드, 슈퍼 스코아 등 대형 소매점들과 토이스러스, 챕터스 서적 등 전국적 프렌차이즈들이 빠짐 없이 들어서 있어 소매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각 쇼핑몰이 서로 경쟁하는 구도로 시즌마다 각종 이벤트와 특별 판매가 이루어 지며, 주말 시장 등도 늘어서고 있다. 교육 한국 조기 유학생들이 많은 코퀴틀람에는 신설 학교들이 많고 총 4개의 고등학교(Secondary)와 7개의 중학교(Middle School), 20 여 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코퀴틀람 교육청은 만13-18세 사이의 조기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있었으나 최근 몇 년간 한국 학생이 너무 많이 들어 한국 학생의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또 더글라스 칼리지는 일반 기업과 연계해 학생을 훈련하는 '센터 2000' 산학 협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신 시설을 갖춘 데이비스 램 캠퍼스에서는 컴퓨터 인포메이션 시스템 과정 등 여러 가지 직업 프로그램과 대학 편입 과정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09-11 00:00:00
-
공동 주택에서 애완동물의 보유 등을 제한하는 것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공동 주택에서 애완동물의 보유 등을 제한하는 것... Q :공공 주택에서 애완동물의 보유 등을 제한하는 것(Pet Restriction)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A :Strata Corporation에서 아파트나 타운 하우스 등의 주인이나 세입자가 애완동물을 보유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거나, 허용되는 애완 동물의 종류나 숫자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Strata Corporation은 애완동물은 묶어 놓아야 한다던가, 공동구역(Common property) 이외의 지역에만 있어야 한다던가, 또는 입주가 모임(Strata Council)에 등록해야 한다는 등 애완동물을 보유하는 것과 관련한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생활규약(Bylaw)이 2002년 1월 1일부터 시행/유효한 Strata Property Act의 표준 생활 규약에 반하지 않는 한 계속 적용되고 유효합니다. 즉, 애완동물 보유 등을 제한하는 것이 Strata Property Act에 반하지 않기 때문에 그 생활 규약이 만들어진 시점에 관계없이 계속 유효합니다. 단, 그 애완동물의 보유를 제한하는 생활 규약이 통과했던 시점에 어떤 unit에 살고 있던 애완동물은 그 이후에도 그 unit에서 계속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이 허용됩니다. 즉 새 규약에의 적용에서 제외되는 유예조항(Grandfathering provision)이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e-mail : hchang@sutton.com 또는 (604)936-7653으로 바로 연락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2-09-04 00:00:00
-
-
소유일, 점유일 및 조정일에 대해...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소유일, 점유일 및 조정일에 대해... Q :소유일 (Completion Date), 점유일 (Possession Date) 및 조정일 (Adjustment Date)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소유일 (Completion Date)은 귀하께서 주택 매매시 잔금을 주고받고 하는 날입니다. 또한 주택을 구입하시는 경우 이 날부터 화재보험이 유효하도록 하셔야 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점유일 (Possession Date)은 귀하께서 주택 매매시 주택을 비워주시고/입주하실 수 있는 날입니다. 단, 소유권 유무와는 무관합니다. 부동산 협회 표준 계약서에는 기준 시간이 정오로 되어 있습니다만, 필요하시면 상황에 따라 사고 파시는 분이 합의만 하신다면 다른 시간으로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조정일 (Adjustment Date)은 말 그대로 재산세, 물/쓰레기세, 공동주택 관리비의 날짜 계산 기준이 되는 날입니다. 통상적으로 점유일과 조정일을 동일 날자로 하고, 소유일보다는 하루 이틀 정도 늦은 날짜로 잡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날짜를 결정하실 때는 귀하의 현재 거주하시고 계신 주거공간의 상황 (렌트인지 소유인지, 또는 언제까지 렌트하실 건지 등), 잔금이 필요하시거나 치르실 수 있는 시점, 새로 입주하시려는 주택의 상황 (입주 가능일, 입주 전 보수공사 여부 및 소요시간 등) 등에 따라 가장 적절한 날짜로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특히, 주택 담보 대출 (Mortgage)를 쓰시는 경우 소유일 (Completion Date)로부터 귀하에게 이자 부담이 발생한다는 것에 유념하십시오.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e-mail : hchang@sutton.com 또는 (604)936-7653으로 바로 연락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2-08-28 00:00:00
-
모던한 느낌이 물씬… 예일타운 고층 아파트
우리동네 어때요? 모던한 느낌이 물씬… 예일타운 고층 아파트 다운타운 생활 즐기는 젊은 층이 주민의 대부분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캐나다 퍼시픽 철도의 정비소가 위치 했던 예일타운은 1886년 정비소가 밴쿠버로 옮겨간 후 지난 1980년대 후반까지 각종 창고가 들어서 있었던 공업 지역이었다. 이후 이곳이 개발 되기 시작하면서 창고 건물이 각종 레스토랑, 부티크, 커피숍 등으로 바뀌었고, 인근에 주거 지역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예일타운 주거지역은 다운타운 남서쪽 넬슨 스트리트와 만나는 헤밀턴가와 퍼시픽 블루바드(Pacific Boulevard), 펄스클릭 해안가를 따라 곳곳에 들어서 있는 신흥 아파트 단지이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고층 아파트와 고급 콘도가 본격적으로 들어선 것은 1960년대 웨스트 엔드(West End) 에서 부터인데 이후 90년대 후반부터 예일타운에 고층 주거지가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도 퍼시픽 플레이스를 조성한 콩코드(Concord) 등 여러 건설회사가 고급 아파트로 구분되는 30여 층이 넘는 콘도를 계속 짓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옛 건물에 들어선 상업지구를 끼고 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모습으로 한국의 재개발 도심지 아파트와 비교된다. 전통이 느껴지는 예일타운의 옛 건물들에 의류점, 가구점, 인테리어점, 스파(Spa), 커피숍, 펍, 칵테일 바 등 각종 상점과 가게가 들어서 있고, 새로 지어진 라운드하우스 커뮤니티 센터, 고급 마켓인 어번페어(Urban Fare) 등은 모던한 분위기를 풍겨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이 지역은 특히 젊은 부부들과 안정된 직업을 갖고 있는 독신 남녀들이 선호하는데, 일터가 다운타운이고 일과 후 도심의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입지조건을 제공한다. 그러나 예일타운 지역에는 술집과 나이트 클럽이 있어 밤에는 취객들의 소란함을 감수해야 한다. 한편 고층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곳이라 비교적 녹지가 부족하지만, 펄스클릭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Sea Wall)와 데이비드 램 공원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각 아파트마다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부동산 건설된 지 평균 3~5년 밖에 안되는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인 이 지역은 최근 뜨거워진 부동산 경기 덕에 집값이 껑충 뛰었다. 지금도 2,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새로 지어 지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2베드룸이 30만 달러를 넘고, 해안가를 보는 전망과 층 수에 따라 같은 건물임에도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 주로 집주인이 렌트를 주는 이곳의 새 아파트에서 렌트를 하려면, 많은 값을 치뤄야 하는데 원룸이 1000 달러 정도이고, 1베드룸이 1100~1300 달러, 2베드룸이 1400~1800 달러에 달한다. 쇼핑 쇼핑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다. 고급 의류를 취급하는 옷 가게가 예일타운 주변에 여럿 있으며, 가까이에 그랜빌 아일랜드, 랍슨을 포함한 다운타운 쇼핑 지역이 있어 원하는 것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예일타운에 위치한 'Urban Fare'는 한마디로 고급마켓이라고 할 수 있다. 깔끔한 실내 디자인과 할로겐 조명으로 밝고 모던한 분위기가 풍기는 이곳은 채소, 과일, 육류, 어류 등 식품종류와 각종 생활용품 등은 물론, 내부에 빵집과 커피숍, 주방 등이 있어 즉석에서 빵과 간편요리를 만들어 낸다. 직원들도 많아 필요한 것을 친절하게 찾아주고, 즉석에서 요리와 주방용품 시연회를 할 수 있는 부엌시설도 매장 내부에 갖추고 있다. 또한 이 곳에는 프랑스에서 공수해 오는 100 달러 짜리 빵도 팔며, 조리 된 요리의 경우 웬만한 레스토랑과 비슷할 정도로 가격이 세다. 편의시설 지역이 다운타운 이라 차 없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 다양한 시설이 있고, 버스와 스카이 트레인으로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해 어디든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을 맡아주는 탁아소(day care) 등의 시설은 수요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사용료가 비싸다. 학군 주로 상업지역으로 이루어진 다운타운 이라 학군은 다른 곳보다 좋지 않다. 예일타운 지역에 새로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고등학교로는 웨스트엔드 지역에 킹조지 하이스쿨이 유일하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08-28 00:00:00
-
Deposit (착수금)은 언제 얼마를...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Deposit (착수금)은 언제 얼마를... Q :Deposit (착수금)은 언제 얼마를 해야하며, 꼭 해야 하나요? A :. Deposit은 계약이 성립되기 위한 의무조항은 아닙니다만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의 신의(진실성)를 주택을 판매하시는 분에게 보여주시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주택을 판매하시는 분을 대표하는 부동산 중개사(Listing Agent)가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기도 하지요. Deposit을 하는 시점은 오퍼(offer) 작성시, 오퍼 승락시 (혹은 몇 시간 이내) 및 조건해제시 등 다양합니다만 통상 조건해제시까지 계약 금액의 5-10% 수준의 Deposit을 내신다고 보면 됩니다. 5-10% 수준의 Deposit을 한번에 하시는 경우 통상적으로 잔금을 치르시는 날(completion date)까지 추가적인 Deposit 증가는 없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신규 주택을 구입하시는 경우 약간의 예외사항이 있기는 합니다만 대개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을 대표하는 부동산 중개사가 속해있는 부동산 회사에서 잔금 치르시기 직전까지 보관하고 있다가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이 선정하신 변호사나 공증사에게 보내게 됩니다. 이 Deposit은 부동산 중개사가 속한 협회에서 인쇄한 표준계약서에는 부동산법(Real Estate Act)에 따라 제 3자의 위치로서 가지고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례로 조건해제 후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이 마음이 바뀌어 주택구입을 원치 않으신 경우 주택 판매하시는 분의 동의없이는 Deposit한 돈이 주택구입하시는 분에게 돌려질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오퍼(offer) 수락 후 성립된 계약은 엄연한 귀하의 법률행위임을 인지하십시오.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e-mail : hchang@sutton.com 또는 (604)936-7653으로 바로 연락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2-08-2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