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시 소재 학교들에 대한 교사(校舍)증설 및 시설 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BC주 존 호건 수상과 롭 플레밍 교육부 장관은 18일 남동부 써리에 소재한 설리반 하이츠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교사 증설 등을 위해 96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학교 증설 자금은 써리 교육위원회의 150만 달러의 기부금과 이전 자유당 정부가 지난 2016년 공약했던 390만 달러에 더해 추가로 지원되는 돈으로 지금까지 공사 미진행에 따라 지출되지 않았었다.
호건 수상은 “총 1500만 달러의 자금이 이제 집행된다. 내년 9월까지 학교 시설 증설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시설 증설은 기존 이동식 교사를 대체하는 8개의 추가 교실과 함께 체육관 및 도서관 확장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호건 수상은 “교육은 BC주 미래를 위한 주춧돌이다. 이를 위해 총 10억 달러를 교육에 투자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또 호건 수상은 “이미 써리에 소재한 학교에만 총 2억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BC 주정부는 교육 인프라에 27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자금은 학교 건물의 지진에 대비한 내진 업그레이드를 포함해서 학교 증설을 위한 토지 매입과 설리반 하이츠의 경우처럼 교사 및 부대시설 증설을 위해 투자된다.
이번 설리반 하이츠 초등학교의 시설 개선이 이뤄지면 지금까지 이동식 교사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은 총 200석의 고정 교사에서 공부할 수 있는 더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