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양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를 물려받았다. 할아버지 고(故) 이재창씨는 서울 청운동에서 '하한'이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다가 접고 '한국사회공헌재단㈜'을 만들었다. 그러나 2009년 건강이 악화되자 손녀에게 이 회사에 관한 유언을 남겼다. 요지는 '아버지보다는 주홍이가 이 일을 물려받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양은 지난 2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학교를 마치면 집이나 학원 대신 회사로 가 사회공헌사업을 어떻게 펴 갈지 연구하고 있다. 그는 "할아버지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열심히 살라는 뜻으로 재단 일을 맡기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