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키가 엄청 커졌다(get a lot taller). 세계적으로 특별한 사례(unique example)로 꼽힐 정도다. 다리 길이 비율(leg length ratio)이 모든 연령 층에서 높아졌다(increase across all age groups). 특히 여성의 평균 신장(average height)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커지고 있다(grow at the fastest rate in the world).
1914년 한국 여성 평균 키는 142.2㎝였다. 세계에서 다섯째로 작았다(be the fifth shortest). 그랬던 것이 2014년 무렵, 162.3㎝가 됐다. 18세 남녀 대상 조사 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장세(the world’s largest increase)를 보였다. 같은 기간, 남성은 평균(on average) 159.8㎝에서 174.9㎝가 됐다. 여성은 20㎝ 이상, 남성은 15㎝ 이상 커진 것이다. 가난하고 굶주렸던 나라(poor and hungry country)가 1970~1980년대 급격한 경제성장(drastic economic growth)으로 크게 나아진 영양 공급(significantly better nutrition supply)과 향상된 생활 여건(improved living conditions)을 누리게 된 결과였다.
1960년 158달러였던 한국의 1인당 국내 총생산(GDP·Gross Domestic Product per capita)은 2021년엔 3만5000달러로 부유한 유럽 국가들과 비슷해졌다(be in line with affluent European countries). 식량 공급은 1961년 1인당 2100㎈였던 것이 2013년 현재 3300㎈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 사이에 남성은 6.4㎝, 여성은 5.3㎝ 더 커졌다. 1950년에 20% 이상이었던 1세 이하 영아 사망률(infant mortality)은 0.2%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들(environmental factors)의 변화는 북한과 극명한 대조(stark contrast to North Korea)를 보였다. 분단 이전에는 거의 같았던(be nearly identical) 남북한 평균 신장은 급격히 차이가 벌어졌다. 영국 BBC방송은 1996~2002년 자료를 인용, “남한 여성의 평균 키가 160.9㎝로, 북한 남성 평균 158㎝보다 더 커졌다”며 “여성의 키가 남성보다 더 큰 세계적으로 유일한 사례”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인의 키는 일본인보다도 훨씬 커졌다. 일본의 한 대학교 논문에 따르면, 1970~1980년대 양국 어린이들은 남녀 모두 성숙기에 키가 같았다(be the same in height at the ages of maturity). 그런데 일본 어린이들은 더 많은 고기와 우유를 먹으면서 채소 섭취량이 크게 적어졌다. 특히 1980년대 초부터는 과일 소비를 급격히 줄였다(reduce fruit consumption radically). 반면에(on the other hand) 한국 어린이들은 충분한 양의 밥·김치와 더불어 채소·과일 소비도 크게 늘어났다.
이후 일본 어린이들은 1990년대 초 성장을 멈췄고(cease to grow), 그에 비해 한국 어린이들은 2000년대 중반까지 계속 성장했다(keep growing). 그 결과(as a consequence), 현재는 한국 남녀가 각각 3~4㎝가량 더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www.vox.com/videos/2023/2/23/23611947/world-south-koreans-people-getting-taller
☞ https://www.thehealthyjournal.com/faq/why-south-koreans-are-getting-ta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