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학 졸업장의 가치는 130만달러라고 캐나다 대학 및 칼리지 협회(AUCC)가 31일 발표했다.
캐나다 국내 95개 대학을 대변하는 협회는 “9월 개학을 하면 100만명 이상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게 되는데, 이들의 부모들이 대학교 학위의 가치를 알아주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협회는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고졸이 최종 학력인 사람의 평생 소득을 대졸자와 비교해 130만달러라는 수치를 얻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장의 가치는 100만달러로 평가됐다.
협회는 “대졸자는 수입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실업상태에 있는 기간도 짧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캐나다 대학 졸업자는 요즘처럼 급변하는 고용시장에서 강점이 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이 강하며 창의력 있는 사색가로 양성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70년 만에 가장 깊게 물러선 2008년 9월부터 2010년 3월 사이 경기후퇴 상황에서 대졸자 15만명은 새로 채용됐지만, 비(非)대졸자 68만4000명은 일자리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대졸의 장점을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다음 보고서는 2011년 1월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